Nobody puts ‘Baby’ in a corner

육하원칙에 따라 궁금증 해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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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문 “Nobody puts ‘Baby’ in a corner.”에 나오는 ‘put  A  in a corner’라는 표현은 보통 “A를 혼내다” 또는 “A를 무시하다”라고 의역되는 관용어다. ‘put’은 ‘놓다’ 또는 ‘넣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타동사다. 따라서 누가 “I put”하면 먼저 떠오르는 궁금증은 ‘누구를?’ 또는 ‘무엇을?’이 될 것이다. 위의 문장에서 스웨이지는 ‘Baby를’이라고 말한다. 그 다음에 나올 궁금증은 아무래도 “어디에?”가 될 것이다. 위의 예문은 ‘구석에 in a corner’라고 보충 설명을 해줌으로써 문장을 완성시키고 있다. 위 문장에서 Put이라는 동사가 나오면 누구 또는 무엇을 그리고 다음 관심사는 장소가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어디? where?’에 대한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간단하다. 앞에서 정리하였듯이 장소부터 시간까지의 궁금증을 표현하기 위한 부사를 찾으면 된다. <어순식>에서 이 지역은 부사전용 지역이기 때문이다. 


S V whoWhat Wherewhy how does when
명사동사명사명사 형용사부사 부사부사부사
명사
지역
동사지역명사전용지역부사전용지역



따라서 표현하고자 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부사가 있다면 부사를 가져다 그 자리에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부사는 here, there, right, left 그리고 home 등이 있다. 예를 들어 home은 보통은 명사이지만 부사로도 사용되는 단어다.  

장소를 강조하기 위해 장소를 의미하는 부사가 문장 앞에 나서는 경우다. 부사 out과 here가 함께 장소를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적당한 부사가 없다면 어떻게 할까? 이 역시 간단하다. 우리가 명사에 토씨를 붙여 부사를 만들듯이 영어에서는 명사에 전치사를 붙여 부사를 만들 수 있다. 그런 표현들 중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이미 하나의 단어가 된 것들이 있다. upstairs, downstairs, abroad, overseas, downtown, ahead, back, forward, backward와 같은 단어들이다.

이런 종류의 적당한 단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전치사를 이용해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부사를 스스로 만들어 사용해야만 한다. 중요한 전치사 몇 개를 정리해 보자.  

at 점의 전치사: 장소를 나타내는 전치사는 많다. 그만큼 혼란스럽기 조차하다. 그래서 중요한 전치사에 별명을 하나씩 붙여주기로 하자. 별명이 그 쓰임새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말이다. ‘at’이라는 전치사에는 ‘점의 전치사’라는 별명을 주자. 왜냐하면 at은 그것이 크든 작든 하나의 “점”으로 나타낼 때 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소를 가리키는 at은 그 면적과는 상관없이 순수 위치만을 나타내게 된다.

영화 <브로드캐스트 뉴스 Broadcast News1987>에서 방송국 기자 제인과 동료인 아론과 전화로 대화하는 말을 들어 보자.


아론(Aron>의 대사는 <황산벌>에서 거시기, 머시기를 찾는 말 같지만 두 사람은 정확하게 자신들이 만나야 할 장소를 아는 듯 하다. at은 위의 예처럼 구체적인 지점을 가리킨다. At가 도시처럼 커다란 지역을 가리킬 때도 결국은 위치를 가리킨다고 생각하면 된다.

at은 장소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동사와 함께 사용될 때도 하나의 구체적인 점을 가리킨다는 의미는 유지된다. 아래의 ‘Look at’은 구체적으로 어딘가를 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만약 점의 전치사 at의 반대말이 있다면 ‘부근의’ 또는 ‘대략’이라는 의미를 가진 around와 about가 될 것이다.

On 면의 전치사: at이 점이라면 on은 면이다. 그리고 특별히 그 면 위에 접촉된 상태라는 느낌을 가지는 전치사다.

참고로「거리에」라고 할 때 미국에서는 on the street, on the road 라고 하고, 영국에서는 in the street를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거리 이름 앞에는 on을 쓰고, 영국에서는 in을 사용한다. 접촉되어 있다는 느낌을 ‘on air 방송 중’ ‘on board 승차 중’과 같이 ‘지속된다’, ‘켜있다’ 그리고 ‘타다’라는 의미로 확대할 수만 있다면 on의 쓰임새를 더 쉽게 알 수 있다.  

Look on은 한 측면 전체를 본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면을 본다는 것이다. “look on the dark side of things” “look on the sunny side of things”이라는 표현을 한다. 어두운 측면만 바라보는 것은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고 밝은 쪽만 바라보는 것은 낙관적으로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진다.

on의 반대말은 따라서 떨어져 있다는 의미를 가진 off라고 할 수 있다.

In 입체공간의 전치사: at은 점, on은 면, 그렇다면 in은 입체공간을 나타내며 구체적으로 그 공간의 안이라는 느낌을 내포하고 있다.

“How he got in my pajamas”를 직역하면 “어떻게 코끼리가 내 잠옷에 들어갔는지”가 되지만 그 의미는 “어떻게 내 잠옷을 입었는지”다. 어느 경우이던 코끼리가 내 잠옷 안에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전치사 In은 잠옷같이 작은 공간이 아니라 나라, 도시 같은 비교적 넓은 장소나 지역 앞에서 쓰인다.  

물리적인 지역이 아니라 스포츠 세계 또는 산업이나 시장 안에서 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To 방향의 전치사: to라는 전치사는 아마도 영어 속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치사일 것이다. 장소를 가리키는 명사 앞에 오면 「~에 , ~로」라는 도달점을 나타내거나,「~쪽으로」라는 방향을 내며 개념적으로도 ‘~으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만약 여러 개의 장소에 관한 표현이 나오면 어떻게 할까? 단순히 좁은 장소에서 넓은 장소 순으로 쓰면 된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고 구조는 작은 것에서 점차 큰 쪽으로 관심을 넓혀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영어는 단순하게 결론부터 내고 뒤에 보충하는 방법으로 표현한다.

“Nobody puts ‘Baby’ in a corner.”를 다르게 표현하면 “Anybody does not put ‘Baby’ in a corner”가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종종 듣는“I have no money” 또는 “I have no idea”라는 표현은 각각 I do not have money, I do not have idea라는 말이다. 우리말에 없는 표현이라 어색해 보이지만 영어에 자주 나오는 표현 방법이다. 부정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어 다운 표현을 할 때 도움이 된다.

이와 유사하게 부정을 강조하게 위해 not이나 Never를 문장 맨 앞에 내 세우는 다음과 같은 표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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