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answe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enter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요한복음 3:5
협력하여 동사를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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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는 성경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그리고 요한복음 4권으로 복음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다. 그 중 요한복음만이 3년의 활동 중 첫 해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다른 3개의 복음서는 주로 돌아가시기 전 2년의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는 말이다.
위의 성경구절은 활동을 시작한 첫 해 예루살렘으로 가셔서 이스라엘의 율법 선생이며 지도자인 니고데모라는 사람과 대화하는 장면이다. 시기적으로만 보면 이 대화가 예수의 첫 가르침이 되는 셈이다. 본격적인 전도활동을 위해서 맨 처음 예수가 한 일은 제자를 키우는 것이었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는 처음에 12 제자를 세운 것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12명일까?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날로그 형태의 감성까지 주고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수가 12명 정도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 이상이 되더라도 지식이나 명령을 전달할 수는 있지만, 사랑과 같은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 날 군대도 마찬가지지만 과거 로마 군단의 최소단위는 10명 내외다. 조직이 더 커져야 한다면, 이 최소 단위를 책임질 리더에게 감성전달을 위임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조직이 커지면서 10부장, 100부장, 1000부장이 생기게 된다.
예수는 12제자를 약 2년간 훈련시키고 능력을 부여한 후 세상으로 내보내신다.
When Jesus had called the Twelve together, he gave them power and authority to drive out all demons and to cure diseases[1], and he sent them out to preach[2] the kingdom of God and to heal the sick.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누가복음 9:1~2)
얼마 후 예수는 72인[3]의 제자를 세워 다시 세상으로 파견하신다. 제자 12명이 각기 12명씩을 훈련시켰다면 144명이다. 하지만 그들 중 쓸만한 사람들만 선발하였더니 딱 그 반이 된 것은 아닐까?
After this the Lord appointed seventy-two others and sent them two by two ahead of him to every town and place where he was about to go. He told them, “The harvest is plentiful[4], but the workers are few. Ask the Lord of the harvest, therefore, to send out workers into his harvest field.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누가복음 10:1)
[1] 병, 질병, 질환, 폐해
[2] 설교하다, 설명하다
[3] 우리말 성경 개역개정에는 70인이라 되어 있는 반면 표준새번역 등 다른 성경에는 72명으로 되어 있다. 영어 성경 NIV에는 72명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KJV 등 다른 영어성경에는 70(seventy)명이라 기록하고 있다.
[4] 많은, 풍부한

주어와 동사를 먼저 말하고 이 후에 주어와 동사가 다하지 못한 표현을 추가적으로 더해가면서 말하는 것이 영어다. 그런데 간혹 동사가 잘 안 보인다. 동사도 혼자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말은 동사 자체가 변하면서 무한한 표현을 만들어 낸다. 보다. 보자. 보렴. 봐야 해. 보아라. 보십시오. 하지만 영어의 동사는 시제와 인칭에 대한 간단한 변화가 있을 뿐, 우리와 같이 동사 자체가 변화지 않는다. 따라서 영어로 우리 말의 일부라도 따라 하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우리말과 다르게 영어의 다양한 표현은 동사 자신이 변하는 방법이 아닌 조동사, 빈도부사 그리고 전치사 등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낸다. 일종의 팀워크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내는 셈이다. 우리는 이 모든 팀원을 합하여 동사뭉치(verb avengers)라고 부르고자 한다. 문법적인 용어나 새로운 용어에 대한 제안이 아니라, 그저 이해하기 편하고 기억하기 좋은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동사뭉치(Verb Avengers): <조동사 + 빈도부사 + 동사 + 부사 + 전치사>
문제는 위의 제안이 영문법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동사(phrasal Verbs)와 동사구(verb phrase)와 같은 용어와 혼동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의 동사뭉치 개념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이를 정리하고 넘어가기로 하자.
동사구(verb phrase)는 다른 구(phrase)처럼 여러 단어가 모여 동사의 역할을 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반면 동사구는 (phrasal verb)는 동사와 전치사나 부사와 합하여 관용구가 되어 하나의 동사처럼 인식되거나 또는 이해해야 하는 조합이다. 예를 들어 look이란 하나의 단어에 부사 out을 붙여 look out이 되게 하거나, 전치사 for를 더해 look for를, 부사와 전치사를 같이 붙여 look out for와 같은 조합을 구동사(phrasal verb)라고 한다.
비슷한 개념이지만 굳이 차이를 비교하자면, I will look it up.에서 will look은 동사구이고 look up은 구동사( phrasal verb)이다. 사실은 이런 설명도 큰 의미가 없다. 우리의 동사뭉치를 그냥 동사구라고 불러도 된다. 하지만 팀워크라는 점을 강조하고 순서가 있으며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구별된 개념을 부여하기 위해 동사뭉치(Verb Avengers)라는 이름으로 불러보자는 것이다. 굳이 차이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동사구(verb phrase): 여러 단어가 모여 동사 역할
- 구동사(phrasal verb): 동사 + 전치사/부사 -> 관용구 형태
- 동사뭉치 (verb avengers): <조동사 + 빈도부사 + 동사 + 부사 + 전치사>
이제 위 동사뭉치에서 맨 선두주자인 조동사에 대해 먼저 정리해 보기로 하자. 조동사의 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인칭과 시제와 관계없이 ‘동사뭉치’ 맨 앞에 위치하여 동사의 의미를 더 세밀하게 만들어 준다. 대표적인 조동사는 아무래도 ‘do’를 꼽아야 할 것이다. ‘do’는 일반동사의 부정문 의문문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도우미다. 하지만 동사 그 자체를 강조할 때도 사용된다.
I do believe; help me overcome my unbelief.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 마가복음 9:24)
believe앞에 do를 사용함으로써 믿는다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 그 밖에 ‘be’는 진행의 의미를 ‘have’는 완료 그리고 ‘will’이나 ‘shall’은 미래의 의미를 도와주는 조동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will은 미래 뿐 아니라 의지를 강조하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머뭇거리자, 다음과 같이 격려해 주신다.
Now go; I will help you speak and will teach you what to say.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 출애굽기 4:12)
shall은 오늘날 will로 대체되어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2인칭 과 3인칭에 쓰여 주어의 의지가 아닌 말하는 사람의 의지를 나타낼 때 사용되기도 한다.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나오는 다음의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다.
Anyone who strikes a man and kills him shall surely be put to death.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 출애굽기 21:12)
will의 과거형인 would는 will의 용법에 준하는 과거 의미를 갖는 것이 원칙이나 ‘~하고 싶다’ 는 사람의 의지를 나타낼 때도 현재형으로 사용된다.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for 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 마태복음 7:12))
대인관계나 처세술에 대한 수 많은 책이나 글이 있지만, “이것으로 율법과 예언서를 대표할 수 있다(This sums up the Law and the Prophets)”는 위 성경구절의 표현대로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처세술도 결국은 이 말로 압축될 수 있지 않을까?
Would는 일상의 대화에서 다음의 성경구절처럼 정중하고 완곡한 부탁의 표현으로 자주 사용된다.
Saul approached Samuel in the gateway and asked, “Would you please tell me where the seer’s house is?” 사울이 성문 안 사무엘에게 나아가 이르되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하건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니 – 사무엘상 9:18)
should는 shall의 과거형으로 쓰이는 이외에 의무나 당연을 나타낸다. should는 ought to, must보다는 약한 뜻이다. 따라서, 부정형인 should not은 금지를 나타낸다.
I will instruct you and teach you in the way you should go.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 시편 32:8)
[당연히 가야만 할 길]이라는 말이다.
You have done things to me that should not be done.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창세기 20:9)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는 금지의 의미를 지니는 should not이다. 특별히 Should + have + 과거분사 용법으로 <∼했어야 했다,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을 표현할 수 있다.
You give a tenth of your spices–mint, dill and cummin. But you have neglected the more important matters of the law–justice, mercy and faithfulness. You should have practiced the latter, without neglecting the former.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 마태복음 23:23)
[정의와 자비 그리고 믿음을 더 실행했어야 했다]는 것이니 안 했다는 이야기 이다. Latter는 우리말로 [후자]로 해석된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Can은 ~할 수 있다 ~해도 좋다, 그리고 의문문 일 때 “~일까?”하는 추측을 나타내는 조동사다. 그리고 cannot help ~ing 의 형태로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표현을 만들 수 있다.
We cannot help speaking about what we have seen and heard.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 사도행전 4:20)
그 밖에 May「~해도 좋다」는 허가의 뜻을 나타내며 기원을 하는 특수한 경우에 사용된다. may의 과거형은 might이다.
On the seventh day wash your clothes and you will be clean. Then you may come into the camp.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 지니라 – 민수기 31:24) 깨끗하게 한다는 조건이 되면 들어 올 수 있다는 허가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Must “As I have loved you, so you must love one another.”의 표현처럼 「~하여야 한다」는 필요나 의무, 당위를 나타낸다. must는 have to/has to/had to 또는 ought to로 바꾸어 쓸 수 있으며, must의 미래형은 will have to 이며 과거형 had to를 사용한다.
The man who thinks he knows something does not yet know as he ought to know.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 고린도전서 8:2)
Must + have + pp로 ~했음에 틀림없다는 과거의 강한 추측을 표현할 수 있다
Something must have happened to David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사무엘상 20:26)
[무슨 일이 생겼음에 틀림없다 다윗에게]라고 직역된다.
Need「~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Dare와 같이 부정문과 의문문에서만 조동사로 쓰인다. 긍정문에서는 본동사로 활동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목적어로 to부정사가 따르게 된다.
But John tried to deter him, saying, “I need to be baptized by you, and do you come to me?”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 마태복음 3:14)
would rather는 「차라리 ~하는 게 좋다」는 기호나 희망을 나타내며, had better는 「~하는 편이 좋다, ~하는 게 낫다」는 충고나 권유를 나타내는 조동사다.
I would rather speak five intelligible words to instruct others than ten thousand words in a tongue in the church.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 고린도전서 14:19)
intelligible 은 [이해할 수 있는 또는 의미가 명료한]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intelligible words은 [알아 들을 수 있는 말]이라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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