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ime has not yet come

Dear woman, why do you involve me?” Jesus replied. “My time has not yet come.”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 요한복음 2:4

협력하여 동사를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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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처럼 동사에 시간개념이 전혀 없는 말이 있는가 하면 영어처럼 시간에 민감한 언어도 있다. 위의 예문은 세 가지 다른 시간 때를 표현하는 동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시제란 한 마디로 언어에 있어 시간 개념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다행히 우리말도 과거 현재 미래에 따라 동사를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어 영어의 시제개념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시제는 암기하는 사항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이미 알고 있는 시간에 대한 상식적인 개념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영어의 기본 시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현재, 과거, 미래이며 여기에 각각 기본, 완료형, 진행형 그리고 완료진행형 4종류의 시제로 복잡해 진다. 많게는 3 x 4=12시제가 있다는 말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대부분 현대에 있어서는 사용하지 않는 시제가 많으며 나머지는 상식적인 시제를 선택하면 된다. 우리에게 어려운 것은 완료형이다. 따라서 이 개념만 정리되면 그렇게 어려울 것이 없다.

 현재과거미래
기본형V원형 1 2 인칭, 복수 V +s   3인칭V  과거형Will + V원형
진행형Be + V ing형Be과거형 + V ing형Will + be + V ing형
완료형have + 과거분사had + 과거분사will have + 과거분사
완료진행Have + been + V ingHad + been + V ingWill have been + V ing

시간으로 보면 언제인지 모르지만 처음이 있었을 것이다. 이 시작이 알파(α)다. 그리고 그 끝을 성경에서는 오메가(Ω)라고 부른다.

시간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고 해보자. 시작은 태초요 끝은 영원이다. 오늘을 하나의 점이라고 하면 과거는 오늘과 태초 사이의 한 점이며, 미래는 오늘과 영원 사이의 한 점이다. 각 영역의 한 점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표현하는 동사가 과거 현재 미래의 기본형이다.

현재시제를 과거의 문법 책들은 “현재의 동작, 상태,” 현재의 습관적인 동작,” 혹은 불변의 진리 및 사실” 등 현재시제의 사용을 세분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정신 없을 정도로 현재시제는 복잡하지도 않고 그것을 외울 필요도 없다. 그냥 상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실제로 우리 말을 사용할 때도 그렇게 사용한다. 나는 동네를 돈다. 나는 매일 돈다. 지구는 돈다.

미래시제 역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미래에 있을 사실에 대한 언급이나 예측을 표현할 때 미래시제를 사용하면 된다. 과거에는 단순미래 의지미래 그리고 1, 2, 3인칭 사용법 등을 따로 가르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복잡하게 구분해서 쓰지 않고 조동사 “will” 하나를 가지고 미래시제를 거의 다 표현한다.

사실 보통 사람들은 이 과거 현재 미래의 기본형만으로 일상의 영어 표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과거, 현재, 미래의 한 시점이 아니고 어느 기간 동안의 사건을 생생하게 표현하려면 진행형이라는 용법이 필요해 진다. 그렇다면 위의 시간을 나타내는 그림에 진행형을 표시한다면 점이 아니라 선으로 표시해야 할 것이다. 다음의 성경구절을 보자.

공사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하고 있다”는 의미의 진행형을 사용하고 있다. 진행형을 만들려면 “be동사 + 동사 ing”의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 과거는 과거형 be + 동사 ing, 미래는 will be + 동사 ing. 예문을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The people are building.(그 사람들이 짓고 있다)

The people were building. (그 사람들이 짓고 있었다)

The people will be building.(그 사람들이 짓고 있을 것이다)


현재 진행형은 가까운 미래를 나타내기도 한다. 현재진행은 한 시점이 아니라 기간이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를 포함한다.

또 가까운 미래를 의미할 때는 미래형으로 will 대신 be going to를 자주 사용한다. 진행되고 있으니 그 끝은 미래에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간혹 가까운 미래의 행동을 표현할 때 be about to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용법도 아마도 진행형을 한 기간으로 인식하는 그들의 사고구조에서 나왔을 것이다. about’라는 것이 그 대략 그 시점이라는 이야기니 한 시점을 중심으로 해서 앞 뒤로 시간의 여유가 좀 있다는 이야기다. 다음 성경구절의 ‘is about to happen’은 따라서 언제라도 일어날 일이 된다.

여기서 진행형으로 쓸 수 없는 동사들도 있다는 것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물론 상식으로 보아도 당연한 것이다. know, have, become, resemble 등과 같이 단어 자체가 진행형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완료형이라는 시제는 우리말에 없는 개념이다. 영어 문법책에는 완료형은 어느 시점까지의 “계속, 완료, 경험, 결과”를 표현하는데 사용된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모두 어느 시점(현재완료는 현재시점, 과거완료는 과거의 그 시점)까지의 동작이 지속되다가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완료되었지만 지속된 사건을 표현하기 위한 용법이라 생각하면 된다.  예수님이 남기신 다음의 말을 보자.


과거부터 오늘까지 쭉 사랑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loved가 아니고 have loved다. 우리가 예문으로 제시한 My time has not yet come.의 경우도 나의 시간이 아직 오지 않았지만 오고 있다는 지속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형태는 위의 예문처럼 현재완료는 “have + 과거분사” 과거완료는 “had + 과거분사” 미래완료는 “will have + 과거분사”의 형태로 표현한다. 그 밖에 완료진행이라는 시제가 있지만, 잘 사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완료와 진행을 합쳐 강조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니 다음의 성경구절로 그런 쓰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기로 하자.

과거부터 지금까지 기도를 하였고 지금도 기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째 날부터 계속해 오고 있고 그 시점까지 계속하고 있었던 일이다 끝내기 전까지는.

동사의 변화


동사는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따라 변한다. 하지만 영어의 동사는 비교적 규칙적이다. 동사변화의 순서는 일반적으로 [원형 – 과거형 – 과거분사 형 – 현재분사 형]로 표현하는데, 과거분사 현재분사 할 때 분사(分詞, participle)란 결국 원래의 동사에 꼬리를 붙여 만들어진 파생된 단어라는 말이다. 과거형과 과거분사형은 원형에 꼬리 <-ed>를 붙이고, 현재분사 형은 꼬리 <-ing>를 붙여 만들면 된다. 예를 들어 보자.

ask – asked – asked – asking     walk – walked – walked – walking

<-e>로 끝나는 동사에는 <-d>만 붙인다. 현재분사 형은 <e>를 빼고 <-ing>를 붙인다. 역시 발음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live-lived-lived-living     love – loved – loved – loving      use – used – used – using

<예외>be – am, is, are – was, were – been – being


<-ie>로 끝나는 동사의 현재분사 형은 <-ie> → <y>로 고치고 <-ing>를 붙인다. ‘~Iyi~’가 되면 우리말의 ‘이’에 해당하는 발음이 너무 많아진다.

die – died – died – dying   lie – lied – lied – lying


<모음_+ y>로 끝나는 동사는 그대로 <-ed>와 <-ing>만 붙이는 반면, <자음 + y>로 끝나는 동사는 <y → i>로 고치고 <-ed>를 붙인다. 현재분사형은 그대로 <-ing>를 붙인다.

play – played – played – playing     stay – stayed – stayed – staying

copy – copied – copied – copying       marry – married – married – marrying



<단모음 + 단자음>으로 끝나는 1음절의 단어는 마지막 자음을 하나 더 겹쳐 쓰고 <-ed>와 <-ing>를 붙인다. <단모음 + 단자음>으로 끝나고 2음절 이상의 단어인 경우도 마지막 음절에 강세가 있으면 자음을 하나 더 겹쳐 쓰고 <-ed>와 <-ing>를 붙인다. 아마도 몸체가 너무 작으니 꼬리를 길게 달아 잘 보이기 하려는 의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stop – stopped – stopped – stopping      beg – begged – begged – begging

permit – permitted – permitted – permitting

부부는 한 몸이라 음행을 한 이유 외에는 이혼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ic>로 끝나는 동사는 <k>를 붙이고 <-ed>와 <-ing>를 붙인다.

 picnic – picnicked – picnicked – picnicking

 mimic[4] – mimicked – mimicked – mimicking

복잡한 것은 그 외에도 불규칙하게 변하는 동사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lie는 눕다 와 거짓말하다 두 뜻으로 사용된다. 여기서 [거짓말하다]는 규칙변화이며 [눕다]는 불규칙 동사이다.

하나님께서 늙은 사라에게 아들을 가질 것이라고 하자 말도 안 된다는 듯이 웃자 하나님이 왜 웃느냐고 물어본다. 이 말에 사라가 웃지 않았다고 거짓말 하는 장면이다. 이 구절에서 lied는 “거짓말하다.”는 lie이며 규칙변화를 하는 동사다. 따라서 lie – lied – lied – lying의 변화를 하게 된다.

반면 아래 성경구절에 나오는 lie는 ‘눕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로 그 과거는 불규칙적으로 변하여 lied가 아니고 lay로 변한다. 순서대로 동사변화를 써보면 lie – lay – lain – lying이 된다.

이 밖에 불규칙 동사 변화가 있어 동사활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규칙변화라고 해도 아주 제멋대로는 아니다. 나름의 규칙이 있다는 이야기다. 대표적인 것들만 정리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보아주면 된다.  


[1] 재목, 목재, 용재(用材)

[2] 근면 with diligence 근면하게 <전치사 + 추상명사>

[3] 비통, 고뇌, 번민

[4] 흉내내다, 흉내내어 조롱하다, 꼭 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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