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does not live on bread alone.

Jesus answered, “It is written: ‘Man does not live on bread alone, but on every word that comes from the mouth of God.;”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 마태복음 4:4

협력하여 동사를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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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ibleimages :: Jesus is tested :: Jesus is tempted in the wilderness (Matthew 4:1-11, Luke 4:1-14)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국말과는 다르게 주어와 동사로 다짜고짜 결론부터 맺고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 말에서는 주어가 생략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주어를 잘 빼먹지 않는다. 그럼에도 영어에서 주인은 동사다. 동사가 없으면 문장 자체가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동사에 국한해서 우리말과 비교하면 두 언어 모두 동사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표현이 더 세밀 해진다는 점은 같지만 동사의 형태변화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우리 말은 동사자체 특히 어미가 변하면서 풍성한 표현이 가능한 반면 영어의 경우 동사 자체 변화는 비교적 최소화되는 반면 조동사, 빈도부사, 전치사들의 도움을 받아 정밀한 표현을 만들어 낸다. 물론 이는 영어와 한국말이 다른 종류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사한 점도 존재한다. 우리 말 뿐 아니라 대부분의 언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나 느낌에 따라 동사 자체가 변하거나 조동사의 도움을 받아 쓰임새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를 동사활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동사의 활용을 달리하는 속성을 다음의 7가지 범주로 나눈다.

사람 – 말하고 있는 주체(1인칭), 말을 듣는 자(2인칭) 또는 이야기되고 있는 자(3인칭)인지에 따른 변화
수 – 얼마나 많은 사람이나 사물이 관련되어 있는지(단수/복수)
성별 – 관련된 사람 또는 사물의 성별(그/그녀/그것)
시제 – 동사의 동작이 일어날 때 – 과거, 현재 또는 미래
측면 – 동사의 행동이 어떻게 일어나는가 – 한번에, 지속적으로, 또는 장기간에 걸쳐
기분 – 동사가 사실을 표현하는지 여부(직설적); 명령(필수); 또는 가설(가정)
음성 – 문법적 주어(사람 또는 사물)가 동작을 수행하는지(능동) 또는 동작이 일어나는 사람 또는 사물인지(수동)


영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래의 그림처럼 영문법에서는 영어 동사 활용이 달라져야 하는 석성을 크게 5가지 범주로 나누고 있다. 그리고 ‘The 5 Properties of Verbs라고 부른다.


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image-2.png입니다
The 5 Properties of Verbs (A Simple Breakdown with Examples) (prometheuseditorial.com)



The 5 Properties of Verbs.

영어의 동사도 일단 시제(tense), 인칭(person), 수(number)에 따라 변한다. 단수 3인칭 동사에 -s 꼬랑지가 붙은 동사를 써야 하고 과거 일에는 -d가 붙인 동사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수동태 능동태에 따라 변화가 있다. 이를 영어에서는 voice라고 부른다. 그리고 동사의 느낌이 달라지는 경우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mood(가정법이 포함된 동사 활용 범주)다.

이렇게 동사의 활용이 달라져야 하는 범주가 5가지나 되지만, 다행인 것은 우리 말의 동사처럼 동사 자체가 변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형태만 보면 ~s와 ~d와 같은 꼬랑지가 붙는 것이 전부다. 불규칙 동사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이 규칙에 따라 동사가 변한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나는 1인칭이고 너는 2인칭이고 그 밖의 모든 것은 3인칭이다. 모든 동사는 주어가 3인칭이며 단수가 현재의 행동을 나타날 경우에만 ~s를 붙이고, 시제에 따른 변화는 모든 인칭, 단수 복수에 상관없이 시제에 맞는 동사를 사용해야 한다.

3인칭 단수 현재를 의미하는 동사의 형태는 원래 동사에 ~s라는 꼬리표를 붙여주면 된다. 명사에서 복수형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복수형은 명사에 s를 붙이는 것이고 단수형은 동사에 s를 붙이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보통 동사의 경우 stop – stops   laugh – laughs   read -reads   run – runs   come – comes와 같이 동사원형에 단순히 s를 더해주면 그만이다.

예외가 있지만, 그 예외 역시 그냥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형용사를 부사로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s를 더할 경우 발음이 어려워 지는 경우를 막기 위해 예외가 생겼다고 생각해 두면 된다. 아래의 성경구절을 보자.

surpass는 ~을 능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사임으로 사랑이 지식을 능가한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위의 문장을 보면 surpass에 ~s가 아니라 ~es를 붙여 변화시켰다. 왜 그랬을까? 그냥 모든 동사에 ~s를 붙이면 간단할 텐데 말이다. 비슷한 발음이 이어지면 발음이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사의 마지막 발음이 [s, z, ∫, t∫]로 끝날 때는 <~es>를 붙여 어려움을 해결한다.

pass – passes  surpass – surpasses  push – pushes  catch – catches


내친 김에 몇 가지 예외를 더 보기로 하자. 원형의 철자가 <-o>로 끝날 때는 <-es>를 붙인다.

do – does          go – goes          undergo – undergoes


“무엇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사실 꼭 알아야 할 것은 아직 모른다”는 이야기니, 건방 떨지 말라는 말이다.


<모음 + y>로 끝날 때는 그냥 <-s>만 붙이지만 <자음 + y>로 끝날 때는 <y → i>로 고치고 <-es>를 붙인다.

play – plays         stay – stays       say – says

study – studies      cry – cries        fly – flies         try – tries

당시에도 맥주가 있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영문의 Beer를 한글 개역개정에는 독주라고 번역되어 있다. 물론 영어성경은 구약의 히브리어를 번역한 것이니 그 과정에서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킹제임스(The King James Version)는 Beer에 해당하는 단어를 Strong Drink라고 번역하고 있다.


단수형을 사용할 지 복수형을 써야 할지 갈림길에서 주어가 하나일 때 복수와 단수를 구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주의할 것은 접속사로 연결된 주어에서 어느 명사의 수를 따를 것인지 이다. 몇 가지 원칙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식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주어 가「A and B」의 형태인 경우는 복수로 취급한다. 둘이 함께 동작하는 것이니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수의 계산을 나타내는 표현은 단수로 표현하는 것이 보통이다. 둘이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Two and two is four. = Two and two makes four. (2+2=4)

Three times four is twelve. = Three times four makes twelve. (3×4=12)

Two from five leaves three. (5­2=3)

Four divided by two makes two. (4÷2=2)

조금 염두에 두어야 할 일은 no one, none, either 그리고 every 등의 단어가 주어가 되는 경우다. 회화에서는 복수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들은 모두 단수로 취급한다. 이 또한 단순하게 법칙을 암기할 것이 아니라, 이들 단어가 가지는 느낌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No one은 아무도 없으니 단수이고 every는 모두를 의미하지만 그 하나 하나를 가리킴으로 단수가 되는 것이다.

반면 some, most, half 등이 주어로 쓰일 때는 주로 그 다음에 오는 말에 따라 단수, 복수가 결정된다.

Most of brothers와 같이 most의 뒤가 brothers로 복수임으로 동사도 복수형을 사용하였다. 반면 any의 경우 기본적으로 단수를 사용하지만, of 뒤에 나오는 명사가 셀 수 있는 명사이며 의미하고자 하는 것이 복수인 경우 복수동사를 사용한다. 결국 의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혜가 부족한 어떤 사람이라도 라는 의미로 불특정의 한 사람을 가리킬 수 있는 말이다. 따라서 if 다음에 “he should ask God”와 같이 그는(he)이라는 단어를 주어로 사용하였다.

땅에 있는 족속들(any of the peoples of the earth)이라는 뜻으로 확실하게 복수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복수형 동사 ‘do’를 사용하였으며, 뒤에 오는 문장의 주어도 ‘그들은(They)’이라는 복수 대명사를 사용하였다.  


[1] 포도주 담는 가죽 부대, 술고래

[2] ruin 폐허, 파멸 파멸시키다, 못쓰게 만들다

[3] 용기 있는, 용감한, 담력이 있는

[4] 아낌없이, 후하게, 관대하게, 풍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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