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연결의 마법 Part 1: 구와 절, 그리고 접속사의 세계

우리는 지금까지 단어들이 모여 문장을 이루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영어 문장은 주어와 동사로 시작해, (Who/What)의 궁금증을 풀고, [Where/Why/How/When]의 부가 정보를 덧붙이며 완성되죠. 그런데 때로는 하나의 문장만으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여러 생각이나 사건을 연결하고 싶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구(Phrase)’ 와 ‘절(Clause)’, 그리고 이들을 이어주는 ‘접속사(Conjunction)’ 입니다.

  • 단어 (Word): 의미를 가진 최소 단위.
  • 구 (Phrase):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 하나의 품사(명사, 형용사, 부사 등) 역할을 하지만, 그 자체로는 완전한 문장이 되지 못하는 덩어리. (주어+동사 구조가 없음)
    • 예: in the morning (부사구), a beautiful friendship (명사구), to read books (명사구/형용사구/부사구)
  • 절 (Clause): 주어와 동사를 갖춘 문장의 일부. 그 자체로 하나의 완전한 문장이 될 수도 있고(주절), 다른 문장의 일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종속절).
    • 예: I think (주절), that this is the beginning of a beautiful friendship (종속절 – 명사절)
  • 문장 (Sentence): 하나 이상의 절로 이루어져 완전한 생각을 표현하는 단위.

길고 복잡해 보이지만, 구와 절 역시 우리 ‘육하원칙 어순식’ 안에서 하나의 단어처럼 특정 자리에 들어가 자신의 품사 역할을 수행할 뿐입니다. 즉, 아무리 문장이 길어져도 기본적인 어순의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1. 명사절: 문장 속의 ‘명사’ (주어, 목적어, 보어 역할)

‘절(주어+동사)’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문장 안에서 명사처럼 쓰이는 것을 **’명사절’**이라고 합니다. 명사절은 우리 어순식의 (Who/What) 자리에 들어가 목적어나 보어 역할을 하거나, 아예 문장 전체의 주어(S)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길어졌을 뿐, 본질은 ‘명사’이기 때문이죠.


명사절을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들:

  • that + 절: 가장 기본적인 명사절 접속사. “~라는 것”, “~라고”
    • Richard ‘Rick’ Blaine: Louis, I think (that) this is the beginning of a beautiful friendship. (루이스, 이것이 멋진 우정의 시작일 거 같군.) – <카사블랑카>
      • ‘think’의 목적어로 that절이 왔습니다. (대화체에서는 that이 자주 생략됩니다.)
    • VERBAL KINT: The greatest trick the Devil ever pulled was convincing the world (that) he didn’t exist. (악마가 사용한 가장 놀라운 속임수는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 <유주얼 서스펙트>
  • if / whether + 절: “~인지 아닌지”
    • Forrest Gump: Jenny, I don’t know if Momma was right or if it’s Lieutenant Dan. (제니, 난 엄마의 말씀이 옳은지 아니면 댄 중위의 말이 옳은 말인지 몰라.) – <포레스트 검프>
      • ‘know’의 목적어로 if절 두 개가 or로 연결되었습니다.

  • 의문사 (who, what, where, when, why, how) + 절: “누가/무엇을/어디서/언제/왜/어떻게 ~하는지”
    • Captain: What we’ve got here is failure to communicate. (이 친구는 말이 안 통하는 친구야. / 우리가 여기서 가진 것은 소통의 실패이다.) – <폭력탈옥>
      • ‘What we’ve got here’라는 명사절이 문장의 주어입니다.
    • Older Woman Customer: I’ll have what she’s having. (저 여자가 먹는 걸로 줘요.)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what she’s having’이 동사 ‘have’의 목적어입니다.
    • God: What they don’t realize is that they have the power. (그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브루스 올마이티> (주어와 보어 모두 명사절)
    • Wizard: …That becomes what he is. (…그것이 그의 모습(정체)이 되는 거야.) – <택시 드라이버> (보어 역할)
    • Forrest Gump: My momma always said you can tell a lot about a person by their shoes, where they gowhere they’ve been. (우리 엄마는 신발을 보고 그 사람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 – <포레스트 검프> (tell의 간접적인 목적어들)
  • 관계대명사 what / 복합관계대명사 (whoever, whatever, whichever) + 절:
    • (위 의문사절의 ‘what’과 유사하게 쓰임, 복합관계대명사는 “~하는 누구든지/어떤 것이든지”)
  • “Do what you think is right.”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라.)
    • ‘what you think is right’는 ‘what is right (옳은 것)’에 ‘you think (네가 생각하기에)’가 삽입된 형태입니다.

  • 의문사 + to부정사 (명사구): 절은 아니지만 명사 역할을 하며, “어떻게/무엇을 ~해야 할지”의 의미.
    • MARIE ‘SLIM’ BROWNING: You know how to whistle, don’t you, Steve? (휘파람 부는 법 알죠, 스티브?) – <소유와 무소유>
    • AJ: He doesn’t know how to fail. (그는 실패하는 법을 모르거든.) – <아마겟돈>

2. 문장 나열하기: 등위접속사 (and, but, or, so, for)

여러 개의 독립된 문장(주절)을 대등하게 연결하여 하나의 긴 문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등위접속사입니다. 마치 단어를 나열하듯 절들을 열거하는 것이죠.

  • and (그리고, 그래서):
    • Julia: Work hard. Take chances. Be very bold. (열심히 해봐. 운명에 맡기고. 대담해 보라고.) – <줄리아> (명령문 나열)
    • Alberto Aragon: Plant it. It will grow. (심어보게. 그러면 잘 자랄 거야.) – <구름 속의 산책> (접속사 없이도 and의 의미로 연결)
    • Paul McCartney and Wings: Live and let die. (너는 살아라 그리고 그들을 죽게 내버려 둬라.) – <007 죽느냐 사느냐>
    • TESS McGill: I have a head for business and a bod for sin. (난 사업을 위해 머리를 쓰고 죄를 범하기 위해 몸을 가지고 있지.) – <워킹 걸>
    • Jackie : I have their past, and you can have their future. (내가 아이들의 과거를 간직하고 있을 테니, 당신은 아이들의 미래를 간직해줘요.) – <스텝맘>
  • but (그러나, 하지만 / 전치사로는 ~외에):
    • Spartan King Leonidas: Give them nothing, but take from them everything! (아무것도 주지 마라! 그러나 저들로부터 모든 것을 가져와라!) – <300>
    • The old man: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사람은 파멸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는 것이다.) – <노인과 바다>
    • Frank Manero Jr.: …you’re gonna end up in nothing but misery! (…너는 결국 고통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될 거야!) – <토요일 밤의 열기> (여기서 but은 전치사)
  • or (또는, 그렇지 않으면):
    • Rambo: Live for nothing or die for something. (무의미한 삶을 살거나, 가치 있는 것들을 위해 죽거나.) –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 Carrol: A compliment is something nice about somebody else. Now or never. (칭찬이란 건 말이죠, 다른 사람에 대한 뭔가 좋은 것을 얘기해 주는 거예요. 지금이 바로 절호의 기회라고요.)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for (~왜냐하면 – 문어체적인 이유 설명):
    • Hans Gruber: …he wept, for there were no more worlds to conquer. (…그는 울고 말았어. 왜냐하면 더 정복할 세계가 더 이상 없었기 때문이지.) – <다이하드>
  • so (그래서 – 결과를 나타냄): (예문은 아래 부사절에서)

3. 부사절: 문장 속의 ‘부사’ (시간, 장소, 이유, 조건, 양보 등 부가 설명)

‘절(주어+동사)’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문장 전체나 동사, 형용사 등을 수식하며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부사절’**이라고 합니다. 부사절은 우리 어순식의 [Where/Why/How/When] 자리에 위치하여 다양한 의미를 더해줍니다. 부사절은 특정 종속접속사로 시작됩니다.

부사절을 이끄는 대표적인 접속사들:

  • Where (장소의 부사절): ~하는 곳에(서)
    • DR. EMMETT BROWN: Roads? Where we’re going we don’t need roads. (길? 우리가 가는 곳에는 길이 필요하지 않아요.) – <백 투 더 퓨쳐>
      • 원래 어순: We don’t need roads where we’re going.
  • Why (이유/원인의 부사절): ~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because, since, as)
    • SUGARPUSS O’SHEA: I love him because he’s the kind of guy who gets drunk on a glass of buttermilk. (난 그를 사랑해 왜냐하면 그는 우유 한잔에도 취하기 때문이야.) – <볼 오브 파이어>
  • How (방법/결과/정도의 부사절): ~처럼, ~하듯이, 너무 ~해서 ~하다 등
    • as (~처럼, ~듯이, ~하는 대로):
      • Scarlett: As God is my witness, I’ll never be hungry again. (신께서 나의 증인이시듯, 다시는 굶주리지 않겠어.)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YOUNG FORREST GUMP: Mama says, “Stupid is as stupid does.” (엄마가 말했어. “바보는 꼭 바보처럼 행동한다”고.) – <포레스트 검프>
    • like (~처럼 – 구어체에서 접속사처럼 쓰임):
      • Helen: …live like every day is the last day. (…하루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유쾌하게 살고 싶다.) – <내가 마지막 본 파리>
    • so long as / as long as (~하는 한):
      • Lawrence: So long as the Arabs fight tribe against tribe, so long will they be a little people… (아랍사람들이 부족간의 싸움을 계속하는 한, 그들은 계속해서 작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 <아라비아의 로렌스>
      • Chance the Gardener: As long as the roots are not severed, all is well. (뿌리를 자르지 않는 한, 모든 것이 잘 될 겁니다.) – <찬스>
    • as far as (~하는 한, ~에 관한 한):
      • John McClane: Hey, well, as far as I’m concerned, progress peaked with frozen pizza. (나와 관련해서는, 그 발전의 최고는 냉동피자야.) – <다이하드 2>
    • if (~라면 – 조건):
      • Sollozzo: If I wanted to kill you you’d be dead already. (만약 내가 너를 죽이고자 했다면, 너는 이미 죽어 있었을 거야.) – <대부>
    • so (that) (~해서 ~하다 – 결과 / ~하기 위해서 – 목적):
      • Lucy: I started crying in the bathroom so (that) she thought we needed more time. (화장실에서 울었죠 뭐, 그랬더니 우리에게 시간을 좀 더 줘야겠다고 생각했나 봐요.) – <아이 엠 샘>
  • When (시간의 부사절): ~할 때, ~하는 동안, ~하자마자 등
    • Tony Montana: Then when you get the power, then you get the woman. (그리고 네가 권력을 가지게 될 때, 그때 너는 여자를 얻을 수 있어.) – <스카페이스>
    • DIXON STEELE: I was born when she kissed me. I died when she left me. I lived a few weeks while she loved me. (나는 그녀가 키스를 할 때 태어났다. 그녀가 떠났을 때 나는 죽었다. 나는 그녀가 사랑하던 그 몇 주 동안만 살아 있었다.) – <고독한 영혼>
    • Rocky Balboa: There ain’t nothin’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야.) – <록키 발보아>
    • ATTICUS FINCH: You never really understand a person until you consider things from his point of view… (너는 그 사람의 의견을 고려하기 전까지는…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한다고 할 수 없는 거야.) – <앵무새 죽이기>
    • Hans Gruber: By the time they figure out what went wrong, we’ll be sitting on a beach… (그들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낼 때쯤 되면, 우리는 해변에 앉아 있을 거야.) – <다이하드>
    • ZUZU BAILEY: Teacher says, “Every time a bell rings an angel gets his wings.”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종소리가 울릴 때마다, 천사가 날개를 얻는다고요.) – <멋진 인생>
    • GEORGE EASTMAN: I’ve loved you since the first moment I saw you. (내가 맨 처음 당신을 만난 순간부터 사랑해 왔어요.) – <젊은이의 양지>
    • Don Pedro Aragon: You have to live in them for awhile before you have the perfect fit. (너한테 딱 맞기 전에 한동안 그 옷을 입고 지내야 되거든.) – <구름 속의 산책>


4. 접속부사: 의미상의 연결고리 (문법적 접속사는 아님)

접속사는 아니지만 부사로서 앞뒤 문장의 의미를 논리적으로 연결해 주는 단어들을 **’접속부사’**라고 합니다. 문장을 더욱 세련되고 정교하게 만들어주죠.

  • 반대/대조: however, nevertheless, nonetheless, yet, still, otherwise
    • The Joker: If, however, one of you presses the button, I’ll let that boat live. (그러나 너희 중 한 명이라도 그 단추를 누른다면, 그 배는 남겨두지.) – <다크 나이트>
    • MAUDE: L-I-V-E! Live! Otherwise, you got nothing to talk about in the locker room. (살아남아라. 그렇지 않으면 라커 룸에서 할 이야기 거리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 <해롤드와 모드>

  • 결과: accordingly, consequently, hence, so, therefore, thus, as a result
    • Richard M. Nixon: Therefore, I shall resign the presidency… (따라서 나는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다…) – <포레스트 검프>

  • 부가/전환: further, furthermore, moreover, above all, meantime, meanwhile, by the way
    • Tom Hagen: By the way, I admire your pictures very much. (참 그건 그렇고, 난 당신의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 <대부>

  • 상관접속사 (짝을 이루는 접속사): Not only A but also B (A뿐만 아니라 B도 역시)
    • GORDON GEKKO: …greed — you mark my words — will not only save Teldar Paper, but (also) that other malfunctioning corporation called the USA.” (…탐욕은… 텔다 제지를 살릴 뿐 아니라 U.S.A라고 불리는 다른 삐걱거리는 기업도 구할 것입니다.) – <월스트리트>

5. 형용사절: 명사를 꾸며주는 ‘긴 형용사’ (관계사절)

‘절(주어+동사)’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바로 앞의 명사(선행사)를 꾸며주는 것을 ‘형용사절’ 또는 **’관계사절’**이라고 합니다. 우리 어순식의 ‘단순함의 원칙’에 따라, 길고 복잡한 수식어는 꾸밈을 받는 명사 뒤에 위치합니다.

  • The general who became a slave. (노예가 된 장군.)
  • The slave who became a gladiator. (검투사가 된 노예.)
  • The gladiator who defied an emperor. (황제에게 저항한 검투사.)
    • ‘who became a slave’ 등이 앞의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절입니다. ‘who’는 앞의 명사를 가리키는 대명사이자 두 절을 연결하는 접속사 역할을 합니다 (관계대명사).


관계대명사의 종류:

  • 선행사가 사람: who (주격), whom (목적격), whose (소유격)
  • 선행사가 사물/동물: which (주격/목적격), whose/of which (소유격)
  • 선행사가 사람/사물/동물 모두 가능: that (주격/목적격 – 제한적 용법에 주로 사용)
  • Clarence the Angel: Remember no man is a failure who has friends. (기억해요 친구가 있는 사람은 실패한 사람이 아니에요.) – <멋진 인생> (원래 어순: no man who has friends is a failure.)
  • MARIETTE COLET: …marriage is a beautiful mistake which two people make together. (…결혼은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실수라고 했지.) – <파라다이스의 말썽>
  • Mouse: To deny our own impulses is to deny the very thing that makes us human. (우리의 충동을 부정하는 것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바로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지.) – <매트릭스> (선행사에 the very, the only 등이 있으면 that 선호)



선행사를 포함하는 관계대명사:

  • what (= the thing which/that): ~하는 것
  • whoever (~하는 누구든지), whatever (~하는 무엇이든지), whichever (~하는 어느 것이든지)
    • Supervisor: Attention, whoever you are. (여보세요. 당신이 누구든지 간에.) – <다이하드>


관계부사 (장소, 이유, 방법, 시간을 나타내는 형용사절):
선행사가 장소(the place), 이유(the reason), 방법(the way), 시간(the time 등)일 때, 각각 where, why, how, when이 이끄는 절이 앞의 명사를 꾸며줍니다. 이들도 형용사절입니다.

선행사 예시관계부사관계대명사로 바꾸면 (예)
the placewhereat/on/in which
the reasonwhyfor which
the wayhowin which (the way나 how 둘 중 하나 생략)
the timewhenat/on/in which

  • John Kinsella: It’s the place where dreams come true. (이곳이 바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곳이죠.) – <꿈의 구장>
  • Steven Spielberg: The time when there was no kindness in the world… (세상에 친절함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을 때…) – <쉰들러 리스트>
  • Gambol: Give me one reason why I shouldn’t have my boy here pull your head off. (내게 이유 하나만 대봐. 내가 내 부하에게 너의 머리를 뽑아버리라고 시키지 않아야 하는 이유 하나만.) – <다크 나이트>
  • TOM JOAD: Wherever there’s a fight so hungry people can eat, I’ll be there. (어디든 싸워서 배고픈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나는 그곳으로 가겠다.) – <분노의 포도> (선행사 포함 관계부사)


관계대명사의 계속적 용법 (쉼표 + 관계사):
관계사 앞에 쉼표(,)를 찍어 앞 문장 전체나 특정 어구를 부가적으로 설명합니다.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 Jerry : Well, don’t worry! I’m not going to do what you think I’m going to do, which is FLIP OUT! (걱정 마, 난 너희들이 내가 할 거라고 생각하는 짓은 하지 않을 거야. 그게 뭐냐면 정신 나간 짓 말이야!) – <제리 맥과이어>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생략:
목적격 관계대명사(whom, which, that)는 종종 생략됩니다.

  • Knute Rockne: Tell ’em to go out there with all (that) they got… (가진 걸 모두 가지고 나가서…) – <너트 록킨, 올 아메리칸>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구와 절도 문장 안에서 하나의 품사처럼 행동하며 우리 ‘육하원칙 어순식’의 각 자리에 들어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 원리를 이해하면 아무리 긴 문장이라도 핵심 구조를 파악하고 의미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Part 1에서는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절 그리고 다양한 접속사들을 통해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기본적인 방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Part 2에서는 좀 더 특별한 방식으로 문장을 연결하고 의미를 더하는 **’조건문(Conditional Sentences)’**과 **’Subjunctive Mood(가정법적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상상하거나, 바라거나, 또는 실제와 다른 상황을 가정하여 이야기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표현들입니다.


1. “만약 ~라면…” – If 조건절의 세계

영화 <꿈의 구장 Field of Dreams>에서 주인공 레이는 옥수수밭에서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If you build it, they will come. (네가 만들면 그가 오리라.)”

이처럼 **’if’**는 “~라면”이라는 조건을 나타내는 종속접속사입니다. ‘if’가 이끄는 절(조건절)은 어떤 상황을 가정하고, 그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주절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를 보여주죠.

  • 조건절 (If + S + V): 사건, 이유, 가정
  • 주절 (S + V): 결과


마치 “비가 오면 땅이 젖는다 (When it rains, the ground gets wet.)”처럼 시간의 부사절과 비슷해 보이지만, ‘if’는 종종 실제와 다르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가정적 상황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If 조건문의 다양한 유형 (시제와 현실성에 따라):

한국 학교 문법에서는 ‘가정법 현재/과거/과거완료’로 배우지만, 영미권에서는 현실 가능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기도 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현실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조건문 유형용법 (현실성)If절 동사 시제주절 동사 시제핵심 원칙 (시간 이동)
Zero 조건문일반적 사실, 항상 그런 일 (현실 100%)단순 현재단순 현재시제 변화 없음 (if ≈ when)
제1유형 조건문가능한 조건과 가능한 결과 (미래의 현실 가능성)단순 현재단순 미래 (will + V)If절: 미래 → 현재
제2유형 조건문현재 사실과 반대, 비현실적 조건 (거의 불가능)단순 과거조건문 현재 (would/could/should/might + V)If절: 현재 → 과거
제3유형 조건문과거 사실과 반대, 후회 (절대 불가능)과거 완료조건문 완료 (would/could/… + have + p.p.)If절: 과거 → 과거완료
혼합형 조건문과거의 비현실적 조건 + 현재의 가능한 결과과거 완료조건문 현재If절: 과거완료, 주절: 현재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가정의 시제는 현실보다 한 칸 뒤로 간다!” 입니다. 없는 일을 있다고 가정해야 하니, 현재 사실의 반대는 과거 시제로, 과거 사실의 반대는 그보다 더 과거인 과거완료 시제로 표현하는 것이죠.


유형별 예문 살펴보기:

  • Zero 조건문 (일반적 사실, if ≈ when):
    • Maximus: If we stay together we survive. (우리가 함께 뭉쳐있으면 우리는 살아남는다.) – <글래디에이터> (If절, 주절 모두 현재)
    • Lt. Col. Frank Slade: If you make a mistake, get all tangled up, you just tango on… (만일 실수를 해서 스텝이 엉키더라도, 계속 탱고를 추면 됩니다.) – <여인의 향기>
    • María: If you do not love me, I love you enough for both… (만약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면, 내가 두 사람 몫만큼 사랑하겠어요.)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제1유형 조건문 (미래의 가능한 조건): If + 현재, will + 동사원형
    • The Voice: If you build it, they will come. (네가 만들면 그가 오리라.) – <꿈의 구장>
    • DR. HUGO Z. HACKENBUSH: If I hold you any closer, I’ll be in back of you. (만약 내가 너를 더 가까이 안으면 내가 너의 뒤로 갈지도 모르겠다.) – <경마장의 하루>
    • Don Corleone: …if some unlucky accident should befall Michael… then I’m going to blame some of the people in this room… (마이클이 만약 사고가 생기거나… 그러면 이 방에 모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 <대부> (should는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 주절은 be going to 미래)

  • 제2유형 조건문 (현재 사실의 반대, 비현실적 가정): If + 과거, would/could/might + 동사원형
    • Doctor: Ray, if you had a dollar and you spent fifty cents, how much would you have left over? (레이, 만약 너에게 1달러가 있는데 50센트를 썼다면, 너에게 얼마가 남아 있을까?) – <레인맨>
    • John McClane: Believe me, if there was somebody else to do it, I would let them do it. (만약 이런 일을 할 사람들이 있었다면 하라고 맡겼겠지.) – <다이하드 4.0>
    • Neil: …if they could have a desk set as wonderful as this one, who would want a football or a baseball…? (만약 이처럼 훌륭한 책상을 가질 수 있다면, 누가 축구공 또는 야구공 따위를 가지려 하겠는가?) – <죽은 시인의 사회>
    • THE POLITICIAN: If it weren’t for graft, you’d get a very low type of people in politics. (만약 뇌물이 아니라면, 당신은 정치에 있어 수준 이하의 사람들만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위대한 맥긴티> (If절에 be동사는 인칭/수 관계없이 were 사용 – Subjunctive Mood의 특징)

  • 제3유형 조건문 (과거 사실의 반대, 후회): If + had p.p., would/could/might + have p.p.
    • Jim Lovell: Imagine if Christopher Columbus had come back from the New World and no one returned in his footsteps. (콜럼버스가 새로운 세상에서 돌아온 후 누구도 다시 그가 다녀온 길을 다시는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해 보셔야죠.) – <아폴로 13> (결과절은 imagine의 목적어로 생략됨)
    • TERRY MALLOY: I coulda had class. I coulda been a contender. I could’ve been somebody… (나도 어엿한 권투선수가 됐을 거야. 건달이 아니라 뭔가 사람이 됐을 거란 말이야.) – <워터프런트> (If절 없이 결과절만으로 과거의 아쉬움 표현)

  • 그 외 조건/가정을 나타내는 접속사: as if/as though (마치 ~처럼), unless (~아니라면), providing/provided (만일 ~라면), suppose/supposing (만약 ~이라면), though/even though (~이지만, ~일지라도)
    • John McClane: Yeah, I’m still here. Unless you wanna open the front door for me. (아직 난 여기 있지. 당신이 나를 위해 정문을 열어 주지 않는 한 말일세.) – <다이하드>
    • Terence Mann: And they’ll watch the game and it’ll be as if they dipped themselves in magic waters. (그들은 시합을 보게 될 거야. 그것은 그들이 마법의 물에 자신을 잠깐 담그는 것과도 같을 것이네.) – <꿈의 구장>
    • John Keating: …you must trust that your beliefs are unique, your own, even though others may think them odd or unpopular… (다른 사람들이 너희들의 생각을 이상하다거나 대중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너희들은 너희들의 믿음이 특별하고 너희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만 한다.) – <죽은 시인의 사회>

2. “그랬더라면…” – Subjunctive Mood (가정법적 표현)의 세계

If 조건절, 특히 제2, 3유형에서 우리는 이미 Subjunctive Mood의 낌새를 눈치챘습니다. “If it weren’t for graft”처럼 일반적인 과거 시제 규칙(it was)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었죠.

Subjunctive Mood란, 말하는 사람의 생각 속에만 있는 상상, 소망, 가능성, 제안, 요구 등 실제와는 다른 비현실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동사의 특별한 형태나 분위기를 말합니다. ‘가정법’이라고 번역되지만, ‘가정’이나 ‘조건’의 의미가 항상 필수는 아닙니다. 핵심은 **’현실이 아닌 마음속의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Subjunctive Mood의 동사 사용 규칙:

  1. 시제는 직설법(현실을 말하는 방식)보다 한 단계 뒤로 물러난다. (If 조건절의 원칙과 동일)
  2. 현재형 Subjunctive: 주어의 수나 인칭에 관계없이 동사원형을 사용한다. (따라서 is, are, am 대신 be 사용)
  3. 과거형 Subjunctive: 일반 과거형 동사를 사용하되, be동사는 인칭/수 관계없이 were만 사용한다. (was는 쓰지 않음)


Subjunctive Mood가 자주 쓰이는 경우:

  • If 조건절 (특히 제2유형):
    • If I were a rich man… (내가 부자였다면…) –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 ALADDIN: Hey, if I were as rich as you, I could afford some manners! (이봐, 내가 너만큼 부자였다면 예의라도 좀 살 수 있을 텐데!) – <알라딘>
    • Garth Algar: If Benjamin were an ice cream flavor, he’d be pralines and dick. (만약 벤자민이 아이스크림 맛이라면, 그는 프랄린과 거시기 맛일 거야.) – <웨인즈 월드>
  • wish that ~ (~라면 좋을 텐데 – 현재/미래의 실현 불가능한 소망): wish + 주어 + 과거형 동사(Subjunctive)
    • Jack Twist: I wish I knew how to quit you. (내가 너와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브로크백 마운틴> (현재 모르는데 알기를 바람 → knew)
    • DR. HANNIBAL LECTER: I do wish we could chat longer… (우리가 좀 더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지만…) – <양들의 침묵> (현재 그럴 수 없는데 그러길 바람 → could chat)
    • Doc: I wish I’d never invented that infernal time machine. (내가 그 지독한 타임머신을 발명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 <백 투 더 퓨쳐 3> (과거에 발명한 것을 후회 → had never invented)
    • wish I were somewhere else right now.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으면 좋겠어.) – <카사블랑카> (현재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이길 바람 → were)
    • Rusty Sabich: At that moment, I had the most desperate wish that she were dead. (그 순간, 나는 그녀가 죽었으면 하는 가장 절박한 바람을 가지고 있었어요.) – <의혹> (그녀가 죽기를 바람 → were dead)
  • 요구/제안/명령/필요를 나타내는 동사 + that + 주어 + (should) + 동사원형(Subjunctive):
    (command, order, suggest, recommend, ask, insist, demand, propose, require 등)
    • All we ask of a president is that he be likeable. (우리가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은 그가 호감 가는 사람이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 Insist that it be a running conversation with the public. (그것이 대중과의 지속적인 대화가 되어야 함을 주장하세요.)
  • 중요성/필요성을 나타내는 형용사 + that + 주어 + (should) + 동사원형(Subjunctive):
    (important, necessary, imperative, crucial, essential 등)
    • It is imperative that we find the missing artifact. (우리가 사라진 유물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 It is necessary to the happiness of man that he be mentally faithful to himself. (사람의 행복에 있어 필수적인 것은 그가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기원문 (May + 주어 + 동사원형):
    • May the Force be with you.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 – <스타워즈>
      • 이 문장은 “The Force will be with you.”라는 미래의 사실을 바라는 기원이므로, Subjunctive Mood의 원칙(한 시제 뒤로 + 동사원형)에 따라 “The Force be with you.”가 되고, 여기에 기원을 나타내는 조동사 May가 붙은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May 자체의 조동사적 성격으로 동사원형이 온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절, 그리고 다양한 접속사들을 통해 문장을 길고 풍부하게 확장하는 방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덕분에 복잡한 생각이나 여러 상황을 하나의 문장 안에 담을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때로는 너무 긴 문장이 오히려 혼란을 주거나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단순함의 원칙’에 따라, 이제는 이렇게 길어진 문장을 다시 간결하고 명료하게 만드는 마법을 배울 차례입니다. 그 열쇠는 바로 **’분사구문(Participial Construction)’**입니다!

영화 <대부 The Godfather>에서 돈 콜레오네는 아들 마이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I spent my whole life trying not to be careless. (난 평생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았지.)”


이 문장에서 ‘trying not to be careless’ 부분이 바로 분사구문입니다. ‘나는 내 모든 인생을 보냈다(I spent my whole life)’라고 핵심을 말한 뒤, “어떻게(How?)” 보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라는 분사구문으로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죠. 만약 이를 접속사를 사용한 부사절로 표현한다면 “as I was trying not to be careless”처럼 더 길어졌을 것입니다.

1. 분사구문이란 무엇인가? – 긴 부사절을 짧은 부사구로!

**분사(Participle)**는 동사에 ‘-ing(현재분사)’나 ‘-ed(과거분사)’를 붙여 만든 형용사라고 앞서 정의했었습니다. 이 분사를 사용하여 「접속사 + 주어 + 동사」 형태의 부사절을 짧고 간결한 부사구로 바꾼 것을 분사구문이라고 합니다.

  • 부사절 (길다): 접속사 + 주어 + 동사 …
  • 분사구문 (짧다): (접속사 생략) + (주어 생략) + 분사(V-ing / p.p.) …


분사구문은 주로 시간(~할 때, ~한 후에, ~하면서), 이유(~때문에), 조건(~라면), 양보(~에도 불구하고), 동시동작/연속동작(~하면서, 그리고 ~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부사절을 압축한 것입니다. 접속사가 사라지기 때문에 앞뒤 문맥을 통해 그 의미를 유추해야 하지만, 덕분에 문장은 훨씬 더 단순하고 리듬감 있게 변합니다.


2. 분사구문, 어떻게 만들어지고 해석될까?

  • 만드는 기본 원리 (이해를 돕기 위함, 실제로는 바로 사용):
    1. 부사절의 접속사를 생략한다. (의미를 명확히 하고 싶으면 남겨두기도 함)
    2. 부사절의 주어가 주절의 주어와 같으면 생략한다. (다르면 남겨둠 – 독립분사구문)
    3. 부사절의 동사를 분사 형태로 바꾼다.
      • 능동 관계면: V-ing (현재분사)
      • 수동 관계면: (being) + p.p. (과거분사) (being은 자주 생략됨)
  • 해석의 핵심: 문맥에 맞춰 자연스럽게! (~하면서, ~때문에, ~라면, ~이지만, 그리고 ~하다 등)

<쇼생크 탈출>의 유명한 대사 “Get busy living or get busy dying.”도 분사구문을 활용한 표현입니다. “바쁘게 살아라, 살면서. 또는 바쁘게 죽어라, 죽으면서.”처럼 해석할 수 있죠. ‘Get busy(바쁘게 움직여라)’라고 말한 후, “어떻게?”에 대한 설명을 분사 ‘living’과 ‘dying’으로 덧붙인 것입니다.

  • Chris Taylor: I think now, looking back, we did not fight the enemy… (돌이켜 보면, 우린 적이 아닌 우리 자신과 싸웠습니다…) – 영화 <플래툰 Platoon>
    • ‘looking back’은 “as I look back(내가 돌아보면서)” 또는 “when I look back(내가 돌아볼 때)”을 줄인 것입니다.
  • Rufus T. Firefly: …while you’re out there risking your life and limb… we’ll be in here thinking what a sucker you are. (…네가 저 밖에서 목숨을 걸고 있는 동안, 우리는 여기서 네가 얼마나 잘 속는 인간인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 영화 <식은 죽 먹기 Duck Soup>
    • ‘risking~’과 ‘thinking~’은 모두 “~하면서”라는 동시동작을 나타냅니다.

3. 관용적으로 굳어진 분사구문 표현들

분사구문 중 일부는 너무 자주 쓰여서 거의 하나의 숙어처럼 굳어졌습니다. 이런 표현들은 대화나 글에서 문장을 부드럽게 연결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이런 표현들은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독립분사구문’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Generally speaking (일반적으로 말해서)
  • Frankly speaking (솔직히 말해서)
  • Strictly speaking (엄격히 말해서)
  • Speaking of which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 The Joker: It’s a funny world we live in. Speaking of which, do you know how I got these scars?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재미있는 곳이야.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내가 이 흉터를 어떻게 얻었는지 알아?) –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4. 전치사처럼 쓰이는 분사형 표현들 (분사형 전치사)

어떤 분사들은 원래 동사에서 파생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전치사처럼 기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명사 앞에 와서 다양한 의미를 더하며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용어보다는 그 쓰임새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Considering ~ (~을 고려하면, ~에 비추어 볼 때):
    • Viper: That’s pretty arrogant, considering the company you’re in. (네가 속해 있는 부대를 고려해 볼 때, 그건 매우 오만한 생각인데.) – <탑건 Top Gun>
  • Depending on ~ (~에 따라서, ~에 좌우되어):
    • The Joker: Well, depending on the time, he may in one spot, or several. (그러니까. 시간에 따라서 그는 한곳에 있기도 하고 여러 군데에 있을 수도 있거든.) –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 Regarding ~ (~에 관하여, ~에 대하여):
    • Jim Lovell: Uh, Ken Mattingly has been doing some… scientific experiments regarding that very phenomenon, haven’t you? (음 켄 매팅리가 바로 저 현상에 대하여 과학적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 <아폴로 13>
  • Including ~ (~을 포함하여):
    • Polynesia: I speak over two thousand languages, including Dodo and Unicorn. (나는 도도새와 유니콘의 언어를 포함해서 2000개의 언어를 말할 수 있어요.) – <닥터 두리틀 Dr. Dolittle>
  • Based on ~ (~에 근거해 볼 때, ~을 바탕으로):
    • Mac: Based on the amount of blood leaving your body… I’ll go with dead. (당신의 몸에서 흘린 피의 양을 생각할 때, 난 이제 시신과 가야 할 것 같군요.) – <CSI 뉴욕>
  • Given ~ (~을 고려해 볼 때, ~을 감안하면 – 이미 주어진 사실로서):
    • Clemens: Given the nature of our indigenous population, I would suggest clothes. (우리 토착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옷을 권하고 싶소.) – <에이리언 3 Alien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