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ose days Israel had no king; everyone did as he saw fit.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 사사기 21:25
육하원칙으로 궁금증을 해결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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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 다음에 그냥 무조건 동사가 나와야 한다. 그리곤 우리의 어순식에 따라 궁금증을 풀어주면 문장이 만들어진다. 그 순서의 첫 번째는 사람 즉 who이다. 물론 동물이나 사물을 의인화하여 표현하는 경우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I love”하고 나면 ‘누구(who)’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될 것이다. 물론 사람이 아니라면 그 다음 관심사는 사물 즉 what에 대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여하튼 어떤 동사들은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관심사를 유발하게 되는데 특히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들이 있다. 우리는 이를 타동사라고 부르고 반드시 목적어를 동반한다. 사실 타동사라는 이름 자체가 ‘무엇을 움직인다’는 뜻이니 움직일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 대상이 바로 목적어다. 그래서 역으로 목적어를 동반해야 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부르는 것이다. 타동사 중에 대표되는 것은 ‘like’와 같은 동사로 우리말의 ‘좋아한다’ ‘싫어한다’ 등을 표현하기 위한 동사들이다. 이런 동사들은 ‘~을’이라는 목적어로 가질 수 있다. 아니 목적어를 가져야 문장이 완성된다.
“공경하라(Honor) 부모를, 사랑하라(Love) 이웃을.”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의 형태이며 이런 유형의 동사만 알고 있다면 <~을 ~하다>라는 표현을 쉽게 영어로 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동사 앞에 ‘~을’이라는 말을 넣어 자연스럽게 해석되면 타동사라고 생각하고 부자연스러우면 자동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S + V + (Who + What) + [Where + Why + How + When]
타동사는 목적어를 만들기 위해 다른 어떤 노력도 필요 없다. 동사 바로 다음에 위치시키기만 하면 명가 그대로 우리말로 ‘~을”로 해석된다. 반면에 우리말은 명사를 목적어로 만들려면 목적격 토씨 ‘을’ 또는 ‘를’이 필요하다. 사실 영어는 우리와 같은 격조사가 필요 없는 언어다. 주어를 만들기 위해 명사에 우리말처럼 ‘은, 는, 이, 가’와 같은 토씨를 붙일 필요가 없다. 타동사를 사용하는 경우 목적어를 만들기 위해 ‘을’과 ‘를’ 등의 토씨를 붙이지 않는다. 간단하지만 그래서 더 어렵다. 영어의 명사는 말이 아니라 위치에 따라 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Enter: 자동사처럼 보이지만 타동사인 동사들
타동사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사 다음에 목적어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영어의 타동사 중에는 우리말로는 ‘~을’ 또는 ~’를’로 해석되지 않아 자동사로 착각하기 쉬운 동사들이 있다. 예를 들어 ‘어디로 들어 가다’라는 표현의 우리말은 자동사처럼 느껴진다. ‘들어 가다’에 적합한 영어 단어는 아무래도 enter를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이 enter라는 동사는 자동사로 쓰여지기도 하지만 보통 장소를 의미하는 목적어를 가질 수 있다. 다음의 성경구절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Again I tell you, it is easier for a camel to pass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the kingdom of God. (마태복음 19:24)
이처럼 목적어가 ~에, ~에게 또는 ~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자동사로 착각하기 쉬운 동사들로 attend, enter, reach, approach, leave, address, inhabit, answer와 같은 동사들이 있다.
그 밖에 자동사로 오해할 수 있는 몇 개의 다른 동사들을 유형별로 정리해 두기로 하자.
Survive형
~보다 등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자동사로 오해할 수 있는 survive(보다 오래 살다), excel(보다 뛰어나다) 등의 동사가 이 유형에 속한다.
‘survived the sword’는 칼에서 벗어나다’라고 해석되지만 survive는 목적어를 가질 수 있는 타동사다.
Marry형
~와 등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는 동사들로 marry, resemble, join, contact 등이 있다.
Join with me가 아니라 join me가 맞는 표현이다.
Discuss형
~에 대해로 해석되기 때문에 자동사로 오해할 수 있는 타동사다.
Look:자동사인데 타동사처럼 해석되는 동사
그런데 문법적으로 목적어를 가질 수 없는 자동사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말로 해석하면 ‘~을’이라는 목적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동사들도 있다. 예를 들어 ‘See’와 ‘Look’은 우리말로는 모두 ‘본다’로 해석되는 동사다. 하지만 see는 타동사 look은 자동사로 사용된다. 다음의 두 성경구절을 보자.
“Do you see a man? 사람을 보느냐?”에서 See의 바로 뒤에 ‘사람을(a man)’이라는 목적어가 나온다. 목적어를 동반하고 있으니 See는 타동사다. 반면 “Man looks at the outward appearance.”의 예처럼 동사 다음에 바로 목적어를 가져올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문법적으로는 자동사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look’ 다음에 ‘at’이라는 전치사를 더해 ‘look at the outward apperarance’라는 표현이 가능해진다. 즉 자동사도 <동사 + 전치사>형태로 사람(who)와 사물(what)에 관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영어에는 이처럼 자동사인데 전치사의 도움으로 목적어를 가지는 동사들이 있다. 예를 들어 look, listen, smile과 같은 자동사들은 우리말로 [~를 하다]로 해석되어야 자연스럽다. 그러나 영어 문법상 자동사는 목적어를 가질 수 없음으로 전치사를 통해 목적어를 가진다. 혼란스러울 것 없다. 사실 이런 유형의 표현은 그냥 <동사 + 전치사>가 하나의 동사로 인식하면 그만이다. 그런 동사들과 표현을 살펴보자.
Account for ~을 설명하다
But they need not account for the money entrusted to them, because they are acting faithfully. 그러나 그들의 손에 맡긴 은을 회수하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진실하게 행함이더라 – 열왕기하 22:7)
Agree to(with) ~에 동의하다
Don’t listen to him or agree to his demands.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열왕기상 20:8)
Look for ~을 찾다
I look for your deliverance , O LORD.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 창세기 49:18)
그 밖에 Look at ~을 보다, Reply to ~에 응답하다, Wait for ~을 기다리다. Graduate from ~을 졸업하다, Interfere with ~를 방해하다, Sympathize with ~동정하다 등도 자동사이면서 타동사로 착각하기 쉬운 동사들이다. 반면 자동사임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전치사를 이용하면 목적어를 가질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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