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you. You… complete me.


육하원칙에 따라 궁금증 해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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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문장에 나오는 “I love you. You complete me.”는 “나는 너를 사랑해. 너는 나를 완성 시켜줘.(부족함을 채워서)”라고 해석된다. I love 하면 당연히 우선적으로 누구를 이라는 궁금증을 유발할 것이다. 물론 무엇이라는 사물을 사랑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사람에 대한 관심이 우선된다. 또 다음에 나오는 말 “You complete”하면 당연히 뭔 뜬금없는 소리인가 하지 않겠는가? 이런 종류의 동사가 나오면 그 다음에 누구를 무엇을 과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 주어야 할 단어가 나와야 한다. 이런 동사 다음에는 그냥 명사만 가져다 놓으면 영어가 해결된다.



이처럼 동사 다음에 명사 형태의 단어만 오면 자동으로 ‘~을’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동사들이 있다. <레인 맨>의 수잔나의 대사에 나오는 “He drives this car.”는 그냥 “저 사람이 이 차를 운전한대”는 의미가 전달된다. 이렇게 사용되는 단어를 영문법에서는 타동사라고 부른다. 언급하였듯이 목적어가 필요하면 타동사 반대로 목적어가 필요 없으면 자동사다.

타동사 중에 대표되는 것은 ‘like’ ‘love’ 그리고 ‘hate’와 같은 동사로 우리말의 ‘좋아한다’ ‘사랑한다’ ‘싫어한다’ 등을 표현하기 위한 동사들이다. 이런 동사들은 ‘~을’이라는 목적어로 가질 수 있다. 아니 목적어를 가져야 문장이 완성된다.


이처럼 타동사는 아주 간단하게 명사형태의 단어를 가져다 목적어를 만든다. 동사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목적어이며 역으로 목적어를 동반해야 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부른다. 그리고 타동사의 목적이 되는 단어에 우리말의 ‘~을’ 또는 ‘~를’과 같은 토씨를 붙여 목적어로 해석하면 된다.

Bark는 스스로의 동작을 묘사하는 자동사다. 반면 bite는 ‘~을 물다’는 의미를 가진 타동사다. ‘bark’는 그냥 짖는 동작을 표현한 것이니 그 말 자체로 완성의 의미가 있다. 하지만 ‘Bite’ 다음에는 ‘무엇을?’이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되어 있다. 이때 ‘bite’ 다음에 아무 단어나 가져다 놓기만 하면 ‘~을 물다’는 말이 된다.

이처럼 타동사의 경우에는 목적어를 만들기 위해 다른 어떤 노력도 필요하지 않다. 동사 바로 다음에 위치시키기만 하면 그대로 우리말로 ‘~을”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너무나 기초적인 이야기지만 신기하지 않은가?

영어는 우리와 같은 격조사가 필요 없는 언어다. 주어를 만들기 위해 명사에 우리말처럼 ‘은, 는, 이, 가’와 같은 토씨를 붙일 필요가 없다. 타동사를 사용하는 경우 목적어를 만들기 위해 ‘을’과 ‘를’ 등의 토씨를 붙이지 않는다. 간단하지만 그래서 더 어렵다. 영어의 명사는 단어가 아니라 위치에 따라 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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