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do I look?

육하원칙에 따라 궁금증 해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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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는 크게 목적어와 보어 이 두 가지 조건으로 분류한다. 목적어가 필요하면 타동사 필요 없으면 자동사다. 그리고 보어가 필요하면 불완전동사고 필요 없으면 완전동사다. 문장에서 주인은 주어가 아니라 동사라고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된다. 동사가 문장을 대부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문장의 부품인 단어도 두 개의 속성으로 분류한다. 하나는 단어의 개별적인 속성과 역할에 의해 분류하는 방법이다. 이를 우리는 품사라고 불렀으며 영어로 ‘parts of speech’라고 한다. 또 하나 분류 방법은 문장에서의 구성요소 또는 역할에 의해 분류하는 방법이다.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단어의 속성이 아니라 문장 안에서의 구성 요소로서의 특성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문장성분 ‘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영어로 sentence elements 또는 parts of sentence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장성분은 기본적으로 영어에서 위치에 따라 구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구성요소는 위치해야 할 자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품사와 문장성분을 대응시키면 다음과 같다.

문장성분(자리) 자리에 위치할 있는 품사
주어명사
동사(서술어)동사
목적어명사
보어명사(대명사), 형용사
  • 주어 자리에 올 수 있는 품사는 명사. 대명사도 명사다.  
  • 목적어 자리에 올 수 있는 품사도 명사. 따라서 대명사가 올 수 있다.
  • 서술어자리에는 반드시 동사가 와야 한다. 쉽게 서술어 = 동사
  • 보어 자리에는 명사 또는 형용사가 올 수 있다. 형용사 뒤에 명사가 생략된 것으로 보면 이 자리도 명사만 오는 자리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지식을 가지고 단일 형식의 문장패턴과 우리가 강조하는 두 개의 영어원칙을 정리해 보자.

단일 패턴 어순식


육하원칙의 단일 패턴 어순식을 인수분해와 유사한 형식으로 분리해 놓은 데에는 다 계획이 있었다. 그 계획은 다름 아닌 괄호에 따라 각기 다른 품사를 집어 넣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괄호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품사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동사 다음에 나오는 첫 괄호 ( ) 지역은 명사자리다. 간혹 보어라는 이름으로 형용사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이 형용사 보어 뒤에는 명사가 생략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생략된 명사때문에 형용사도 명사전용지역에 들어갈 수 있다. 두 번째 괄호 [ ]지역은 부사만 들어가야 하는 자리다.

만약 다른 종류의 품사가 자신에게 허용되지 않는 자리에 꼭 들어가고 싶으면 그 품사의 모습으로 변장을 해야만 한다. 그 변장술이 영어를 복잡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위에서 논의한 원칙만 알고 있어도 영어라는 게임의 룰을 상당 부분 단순 해진다.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SVWhoWhatWherewhyHowWhen
명사지역동사지역명사전용지역
( 형용사)
부사전용지역
Ididthe best 
Tomorrowisanother day 
Iwill go (crazy)if I do.
Ithink aboutit  tomorrow.



위의 단일 어순식에서 문장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동사이다. 하지만 어떤 동사가 나오던 그 후에 풀어주어야 할 관심사는 누구(Who)와 무엇(What)에 대한 것이며 이 궁금증을 풀어주고 난 후 에야 where, why, how, when의 순서대로 의문을 해결해 준다. 어떤 동사가 나오던 who와 what에 대한 관심이 우선 순위가 된다는 말이다.

특히 be와 같은 불완전 동사가 나오면 무엇보다 먼저 who와 what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헌데 불완전 자동사 다음에 형용사가 오는 경우가 있다. 아니 매우 많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형용사가 올 경우 형용사 다음의 명사가 생략된 것으로 보면 간단해 진다.

이를 다른 시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주어=보어라는 등식은 언제나 성립된다. 주어도 보어도 명사인 경우에는 비교적 명확하다. 헌데 보어 자리에 형용사가 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 형용사 다음에 명사가 생략된 것으로 간주해 보는 것이다.

‘Nobody is perfect.’라는 말은 ‘Nobody is a perfect human.’에서 human과 같은 명사가 생략되어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리고 “I am serious.”는 “I am serious person.”에서 person이라는 의미의 명사가 빠져 있다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물론 명사를 추가하고 또 빠짐으로써 문장의 뉘앙스는 변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문장의 구조는 주어=보어라는 매우 단순한 표현이 가능해 진다.

참고로 위 두 번째 예문은 Rumack은 상대방의 발음의 Surely(정말)가 Shirley(사람 이름)와 같이 들린다는 것을 꼬집는 대답이다.

요즘은 be동사의 부정어인 “am not”, “is not”, “are not”를 모두 통틀어 ‘ain’t’로 쓰기도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아예 “has not”, or “have not” 그리고 심지어 “do not”, “does not”, and “did not”을 대신하기도 한다.


불완전자동사에 be동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become이라는 동사는 Be 동사와 같이 ‘~이다’라고 해석되거나 유사하게 ‘~되다’ 로 해석되는 불완전 자동사다. Become 이외에 grow, turn, go, run, fall, get과 같은 동사들도 이런 유형에 속하며, 이런 동사가 들어 있는 문장은 Be동사로 바꾸어도 대체로 말이 통한다. 다음의 대사를 보면 그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The pictures got small”과 “We all go a little mad”에서 동사 got과 go를 be 동사로 바꾸어도 의미는 통한다. 단 동적인 느낌이 없어지고 현재의 상태를 서술하는 정적인 느낌이 강해진다.

조금 쓰임새가 다르기는 하지만 keep, remain, lie, hold, continue와 같은 동사들은 “유지하다, 계속되다” 의 의미를 가지며 역시 be 동사로 바꾸어도 말이 된다. keep 동사는 keep doing, keep on doing의 형태로 동작을 계속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유용한 동사임으로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불완전 자동사 중 특별히 감각동사라고 부르는 동사들이 있다. 감각동사란 우리 몸이 느끼는 5개의 감각을 표현하는 동사들을 가리킨다. 이 동사들이 쓰여진 문장 역시 Be 동사로 바꾸어도 말이 된다. 주요동사로는 인간의 감각기관에 대응하여 look(눈), sound(귀), smell(코), taste(입), feel(몸 특히 손)가 있고 추측으로 느낀다는 의미를 가진 seem(~처럼 보인다)이 있다. 할리가 폴에게 묻는 말 “나 어떻게 보여요 How do I look?”을 “나 어때요 How am I?”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반면에 Be동사로 표현된 문장을 오감동사로 바꾸면 의미를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위의 감각동사에 「+ like 명사」하면 ‘~처럼 느낀다’라는 표현이 된다.

Smell ~ 는 냄새가 난다.

여기서 지난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1) 상태변화를 나타내는 동사 become, get, grow, turn
2)상태 또는 상태유지를 나타내는 동사 remain, keep, stay
3)감각동사 appear, seem, feel, look, sound, smell, taste 등은

주어+불완전동사 다음에 등장해 주어=보어의 구조로 who나 what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위 3번째 경우인 감각동사는 수동적인 상황을 표현한다. 하지만 우리의 다섯 감각기관은 능동적인 일을 하기도 한다. 이런 능동적 동작을 의미할 때 우리는 이들 동사를 지각동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는 눈으로 보고(see, watch, notice) 귀로 듣고(hear), 코로 냄새를 감지(smell)한다. 이런 동사는 주로 영문법에서 이야기 하는 5형식의 문장을 구성한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살펴보기로 하자.



목적어를 가지는 타동사들도 ‘어떤 동작 또는 상태가 시작되거나 변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동사 다음에 형용사가 올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동사의 분류는 관습에 의해 나누는 것이지 얼마든지 새로운 표현이 만들어지는 살아있는 것이 언어다. 다음과 같은 표현은 영어에서 이미 관습적 언어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아주 가끔 완전 자동사 다음에 보어가 사용되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만나기도 한다.

멀리 떠나는 사람에게 하는 대사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무대에 나가는 여주인공에게 뮤지컬 감독이 하는 격려의 말이다. 등장할 때는 무명이지만 공연이 끝날 때는 스타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다크 나이트>에서 다크 나이트인 배트맨과 대비되는 화이트 나이트 하비 덴트의 다음의 대사도 비슷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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