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구독자가 늘어가고 글쓰기에도 점차 익숙해지는 기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행복한 순간에 구글로부터 ‘무효 트래픽’과 관련된 제재 메시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클릭에 사기성이 있다는 내용이었죠. 큰 문제는 아니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방문자가 많지 않아 글이 잘 읽히지 않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겨 시간 낭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그만둘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과거의 일들이 떠올라, 새로운 시작할 때마다 언제나 좋지 않은 일들이 뒤따르는 듯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무시하고 시작한 일들 중에 실패한 것도 있고 큰 수확을 거둔 일도 있었으며 당연히 가볍게 시작한 일들은 손쉽게 그만둔 경험도 했었습니다.
살다 보면 여러 차례에 걸쳐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연초의 다짐에서부터 인생을 바꿀만한 프로젝트, 가벼운 인연까지 다양한 경험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작은 왜인지 초반부터 안 좋은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때로는 “이 일은 아마 포기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낙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런 일은 나만의 경험이 아니라 모두에게 공통된 경험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는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좋은 일에는 반드시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일을 이루려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죠. 많은 방해가 있지만, 이를 “호사다방(好事多妨)”이라고도 부릅니다.
시작부터 생기는 방해는 어쩌면 No Go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하인리히의 법칙에서 말하듯 나쁜 결과의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 이 법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작은 사고와 징후가 나타난다는 원리를 설명합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시작의 초반에 생기는 일은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이거나 결과가 좋지 않다는 징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과와는 무관하게 어떤 일을 진행할 때는 어려운 과정이나 불편한 상황이 반드시 따라온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는 단순히 “재수없다”거나 “징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이것이 그 일의 본질에 관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모두에게 공통된 경험인지 판단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구글의 광고 게시 제한을 단순히 좋은 일 중에 많은 방해 중 하나로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글을 쓰는 일을 좋아하고 글이 쌓이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사이트를 다시 방문해보니 광고가 사라져 가독성이 향상된 것을 느낍니다. 안 좋은 일이 마음가짐을 바꾸니 즉시 좋은 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참 맞는 것 같습니다.
Not long after starting my new blog, I felt the joy of gaining subscribers and getting more comfortable with writing. However, in this moment of happiness, I received a ‘invalid traffic’ related sanction message from Google. It mentioned fraudulent clicks, not a significant issue, but it dampened my mood. With not many visitors yet and the possibility of another problem arising, I contemplated whether it might be a waste of time to continue.
Suddenly, memories of past experiences surfaced, reminding me that every new beginning comes with its share of challenges. Among the things I started with indifference, some failed, some brought significant rewards, and of course, there were instances where I casually started something and easily abandoned it.
Throughout life, there are numerous occasions for fresh starts, from New Year’s resolutions to life-changing projects and casual encounters. However, for some reason, these beginnings often come with initial challenges. Sometimes, the thought of giving up crosses our minds. Feeling disheartened in such situations is only natural.
Yet, upon closer reflection, I realized that these experiences are not unique to me; they are shared by everyone. In Korea and China, there’s a saying: ‘好事多魔’ (good things come with demons). It implies that good things are often accompanied by obstacles, teaching us the lesson that overcoming difficulties is necessary to achieve our goals. It’s also known as ‘好事多妨’ (good things come with hindrances).
Obstacles at the start might be a sign to reconsider, a sort of ‘No Go’ signal. As Heinrich’s law suggests, they could also be early indicators of unfavorable outcomes. In other words, difficulties and setbacks at the beginning of a new venture could either be inherent challenges or signs that the process everyone goes through is unfolding.
Therefore, regardless of the outcome, when undertaking something new, it’s crucial to understand that challenging processes or uncomfortable situations will inevitably arise. Instead of simply thinking ‘it’s unlucky’ or ‘the signs are not good,’ it’s important to assess whether it’s an inherent aspect of the task or just a shared experience for everyone.
Regarding Google’s ad posting restriction, I chose to see it as one of the many hindrances that come with the territory of positive developments. This is because I genuinely enjoy writing, and revisiting the site without ads resulted in improved readability. It’s a clear example of how a change in mindset from an unfavorable situation can quickly turn into a positive one. Life, indeed, is full of uncertainties, as the saying ‘새옹지마 (塞翁之馬)’ sugg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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