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의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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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에는 “세 사람이 함께 가면 한 사람은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된다. 三人行, 則損一人, 一人行, 則得其友.”는 기록이 있다. 사람이 모이다 보면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삶의 방식이라는 해석을 해 볼만 하다. 반면 공자는 “세 사람이 함께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三人行 必有我師焉.”고 가르쳤다. 결국 협력과 경쟁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스승이기도 하고 동반자이기도 하지만 경쟁상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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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남을 통해 우리는 발전한다. 홀로 산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놀라움은 거기 까지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내뱉는 단 하나의 문장을 확대해석하기는 해도 그런 지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가장 확실한 지식은 경험지식이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은 대체로 멀티미디어의 형태로 기억되고 또 재생시킬 수 있다. 현실에 가장 적합한 지식이다.

개인과 조직간의 경쟁을 모두 합한 것을 경쟁의 합이라고 하면, 그 경쟁의 합 그 자체가 우리사회의 성장에 필수적인 물리적 기술 사회적 기술을 움직이는 동력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경쟁은 개인의 능력을 높여가는 동기가 되며 사회의 자원을 효율적을 배분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이 된다.

경쟁이 있다는 것은 각 개인에게는 힘든 일인지 모르지만, 그 경쟁의 합은 사회전체로 보아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는다. 경쟁은 자원에 한계가 있기에 발생한다. 반면 경쟁은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될 뿐 아니라, 더 많은 자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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