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what Cyrus king of Persia says, “The LORD, the God of heaven, has given me all the kingdoms of the earth and he has appointed me to build a temple for him at Jerusalem in Judah.”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 에스라 1:2
육하원칙으로 궁금증을 해결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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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이스라엘 왕국은 아시리아(앗수르)의 침략으로 사라졌다. 아시리아는 오랫동안 중동의 패권을 다투던 신바벨로니아(오늘날 이라크)에게 멸망 당한다. 새롭게 중동의 강자가 된 신바벨로니아가 기원전 587년 반쪽만 남아있던 이스라엘 민족의 왕국인 유다 왕국을 침략하여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그러나, 신바벨로니아도 얼마 가지 못하고 바사제국(페르시아, 오늘날 이란)에게 B.C536년에 멸망 당하고 만다. 엉뚱하게도 이 제국의 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라는 명을 받았다고 선포하고 있다(The LORD has appointed me to build a temple.) 여하튼 이 사건으로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차적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당시의 포로시대 이야기를 담은 느헤미야를 끝으로 구약의 역사 기록은 종지부를 찍는다. 포로시대의 특별한 이야기 ‘에스더’를 합하면 성경의 역사서는 총 17권이다. 여기에 5권의 시집과 17권의 예언서를 합하면 구약은 39권이 된다.
그 이후로 약 40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특별한 자체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브라함의 가족이 이집트로 내려가서 400년간 생활할 때의 기록이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이 400년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사실 이 시대는 세계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는 시대다. 인도의 싯다르타(~BC 483), 중국의 공자(~BC 479), 그리고 그리스의 소크라테스(~B.C.399)와 플라톤(~BC357) 등에 의해 많은 철학과 종교의 사상이 이 때 탄생했다.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경전들이 작성되었지만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성경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늘날 성경에 포함되지 않은 이런 글들을 외경(外經, apocrypha)이라고 부른다. 성경의 하나로 채택된 정경(正經, Biblical canon)에 대비 되는 용어다.
이 시대에 겪은 이들의 고난을 알기 위해서는 다른 역사가들의 기록을 참조해야 한다. 유다 왕국을 멸망시킨 페르시아(바사)제국은 B.C332년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멸망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하여 그리스의 지배를 받았고 알렉산더가 죽은 후에는 그의 부하인 이집트의 톨레미왕조와 시리아의 셀레우코스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한 때 선지자 마따디아에 의해 독립을 하고 마케베 왕조에 의해 독립이 된 적이 있었으나 72년 만에 다시 로마의 폼페우스의 침공을 받고 로마의 속국이 된다. 그 후 유대인이자 에돔인인 헤롯(헤로데)이 로마의 황제 시저의 편을 들어 그에 의해 유대인이 왕으로 임명되었다. 그가 바로 다가오는 예수 시대에 등장할 헤롯왕이다.

Interregnum은 하나의 시대(regnum)와 다른 시대 사이의 불안정하고 혼란의 시기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위의 성경 이야기처럼 한 시대가 끝나고 다음 시대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중간 기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우리도 동사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하면서 그런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하자.
일단 학교에서 배우는 5형식과 우리의 영어원칙 2개를 소환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1형식: S + V
② 2형식: S + V + C보어
③ 3형식: S + V + O목적어
④ 4형식: S + V + I.O간접 목적어 + D.O직접 목적어
⑤ 5형식: S + V + O목적어 + O.C 목적 보어
영어문장을 위의 영문법 5형식으로 구분하는 것은 결국은 동사다. 1형식은 혼자 문장이 완성되는 완전자동사, 2형식은 보어를 필요로 하는 불완전 자동사, 3형식은 목적어를 가지는 완전 타동사, 4형식은 <~에게 ~을>이라는 두 개의 목적어를 가지는 수여동사, 5형식은 목적 보어를 필요로 하는 불완전 타동사와 짝이 되었다. 동사에 따라 문장의 형식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위 5형식과 조금 다른 접근으로 우리는 단순하게 두 가지 원칙에 의거하여 다음과 같은 <어순식>을 정의하고 그 순서에 따라 궁금증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영어표현을 살펴보았다. 우리의 영어 원칙을 다시 소환해보자.
영어의 제 1 원칙(결론 우선의 원칙): 영어는 주어 + 동사로 결론부터 내고 시작한다.
영어의 제 2 원칙(궁금증 해소의 원칙): 영어는 결론을 내린 후 순서에 따라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S+V+(who+what)+ [where(어디?)+why(왜?)+how does(어떻게?)+when(언제?)]
우리의 <어순식>을 영문법 5형식과 비교하면 결국 who(누구?)와 what(무엇?)은 주로 목적어 그리고 간혹 보어나 목적 보어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적어와 보어는 특별히 변화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순서에 의해 자기 자리로 가기만 하면 된다. 말하자면 단순한 단어의 나열인 셈이다. 아마도 초기의 대부분 언어가 이렇게 단어를 나열하는 식으로 표현되었을 것이다. 명사, 형용사, 부사와 같이 세분된 단어의 역할이 없이 그냥 단어를 늘어놓으며 소통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런 언어가 품사 변화에 대한 규칙과 토씨(조사)같은 새로운 품사가 만들어 지면서 좀 더 세련되게 발전하지 않았을까? 사실 체계적인 문법을 익히지 않고 새로운 외국어를 배울 때는 누구나 알고 있는 몇 개의 단어를 순서도 규칙도 없이 쏟아 낸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단어부터 말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 순위가 높은 관심사인 누구와 무엇이 목적어나 보어로서 동사 바로 다음에 등장하는 것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후 추가적인 단어는 앞의 목적어와 보어와 구별하기 위해 어미변화나 토씨(조사)의 역할을 하는 전치사의 도움을 받아 부사로 변화하지 않았을까?
반면 목적어와 보어는 스스로 변화하지는 않지만 동사에 따라 다른 쓰임새를 가진다. 결국 동사가 문장의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동사만 제대로 사용하면 영어의 반은 끝난 셈이다. 동사의 종류를 다시 소환해보자.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는 타동사고 필요 없으면 자동사다. 보어가 필요하면 불완전하고 보어 없이도 잘 살아가는 동사는 완전하다. 이를 조합하면 완전자동사, 불완전자동사, 완전타동사, 불완전타동사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에 이 동사들이 가지는 특별한 속성에 따라 별명을 붙여주거나 특별한 이름을 부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두개의 목적어를 가지는 완전타동사를 영어로는 Ditransitive Verbs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는 준다는 뉘앙스가 있다고 해서 수여동사(give-type)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완전타동사도 영어로는 complex transitive verbs라고 하며 이들 동사 들 중 구체적 유사성이 있는 동사들을 모아 사역동사, 지각동사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음은 이런 동사들을 유형별로 묶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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