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busy living, or get busy dying

단순함의 법칙으로 글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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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소설이나 시 또는 성경의 한 구절(句節)을 암송한다는 말을 한다. 구절은 한 토막의 말이나 글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한 문장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지만 문장의 일부분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한 문장(sentence)은 단어(words)와 구(phrases)와 절(clauses)이라는 구성요소로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단어가 최소 단위가 되는 셈이다. 반면 구는 한 단어 이상으로 만들어진다. 그런 구가 주어와 동사를 포함하고 있으면 절이 된다. 문장은 이렇게 몇 개의 단어와 구, 그리고 절을 연결해 만들어 진다. 하지만 구와 절 모두 하나의 구성요소로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길고 복잡하게 보이지만 우리의 <어순식>에서 하나의 단어와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Source: https://www.math-english.com/english-beginner/structure-of-sentence/phrases-clauses-sentences/>


절과 절을 연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단어를 나열하듯 절을 열거하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주가 되는 절이 있고 다른 절이 그 절 안에서 하나의 품사 역할을 하도록 연결하는 것이다.

제인 폰다 주연의 영화 <줄리아>의 대사처럼, 여러 개 문장을 나누어 열거하면서 표현하더라도 그 의미가 쉽게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의 <구름위의 산책>에 나오는 문장도 마찬가지다.  

“Plant it. It will grow”처럼 접속사 없이도 ‘그리고 and’로 해석되어 “심어보게 그러면 잘 자랄 거야”라는 연결이 이루어진다. 문장을 연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두 문장을 적합한 접속사로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단순히 두 개 이상의 글을 나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문장을 연결하기 위해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에는 우리말의 ‘그리고, 그러나, 왜냐하면, 또는 그래서’에 해당하는 and, but, for, or, so 등이 있다.

007영화 8탄의 제목이며 비틀즈의 멤버 폴 메카도니가 그가 조직한 밴드 윙스와 함께 이 영화의 주제곡을 불렀다.



But은 ‘그러나’라는 의미로 쓰이는 접속사이지만, 간혹 전치사로 쓰이면 ‘~외에’라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니까 접속사에도 ‘그러나’라는 느낌이 남아 있는 셈이다.

‘명작’인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대사로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 자체가 패배는 아니라는 말이다. 실패 자체도 인생에서 의미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And 과 but 다음으로 자주 사용되는 Or는 우리말로 단순히 ‘또는’으로 해석하면 된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제목으로도 유명한 ‘Now or never’라는 표현은 지금 당장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없다는 말로 이 순간이 절호의 기회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다음의 대사는 이 제목을 인용한 것이다.

우리말로는 문장을 대등하게 연결한다고 보기 어려운 접속사로 ‘for’가 있다. ‘for’는 부사절을 설명할 때 살펴볼 because와 같이 ‘~하기 때문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문법적으로 and, but, or 과 마찬가지로 ‘for’로 연결한 문장은 대등한 문장의 나열로 본다.


[1] 몸, 신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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