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 very good.

태초에 주어와 동사를 말씀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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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 was very good.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sixth day.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 창세기 1:31

<Source: FreeBibleimages :: Creation Days :: Pictures showing the stages of God’s creation (Genesis 1:1-25)>


우리가 영어 문장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하자. 이제 단어만 알고 있으면 영어로 표현하고 또 말과 글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런데 그 많은 단어를 암기하고 있기가 쉽지 않다. 모든 창조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 많은 단어를 만들어 냈어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 나라의 언어마다 하나의 사물에 다른 이름을 지었을 테니까 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단어가 존재할까?

단체마다 기관마다 다른 숫자를 제시하고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는 대략 7,000여 개의 언어가 존재한다. 이 중 절반이 사라지고 있어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배워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단어를 익혀야 할까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각 나라의 언어마다 하나의 사물에 대해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을 테니 말이다.

사전에 수록된 단어 수는 셀 수 있지만 언어의 단어 수를 추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단어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에 수록된 단어 수로만 보면 한국어가 가장 많은 단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볼 수 있다. 우리말샘 사전에는 100만개가 넘는 단어가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객관적 평가를 위해 Oxford 사전을 살펴보면 한국어나 영어 모두 대략 60만개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이 것만 해도 엄청난 수가 아닐 수 없다.


이 많은 글자를 다 어떻게 익힌단 말인가?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단어는 먼저 만들어진 기본 글자로부터 조합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한자는 기본적으로 약 214개의 부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영어의 조상은 900개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 단어가 서로 조합하거나 외래어를 받아 들이면서 현재 사용되는 단어가 생겨난 셈이다. 사실 더 큰 걱정은 이 단어들을 조합하는 방법이 언어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여하튼 어떤 나라의 말이든 모든 문장은 단어를 조합해서 만들어 진다. 그렇다고 단어의 속성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수 많은 현상과 그에 대한 인간의 무한대적 생각을 표현하려면 다양한 종류의 단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해할 것이 품사(品詞)라고 하는 것이다. 영어문장을 만드는 단어를 부품이라고 한다면 품사는 부품의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영어문장을 구성하는 부품의 종류는 8개이다. 그래서 영문법에서는 이를 팔품사라 부른다.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접속사, 전치사, 감탄사가 그것이다. 영어의 이런 부품은 다행히도 우리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팔품사 중 가장 중요한 2개의 부품을 골라야 한다면 명사와 동사가 되어야 한다. 이름을 표현하는 명사와 동작을 표현하기 위한 동사만 있으면 하나의 문장이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주어(Subject)가 되는 것은 명사이거나 명사로 전환된 것들이다. 동사(Verb)는 우리말로 해석할 때 기본적으로 “다.”로 끝나면 동사다. 이 둘만 있으면 기본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God created.


다음 필요한 부품이 형용사와 부사다.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하고 부사는 동사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명사와 동사가 뼈대를 이루고 형용사와 부사가 살을 붙이는 격이다. 강조하지만 문장의 기본 골격은 누가 뭐라고 해도 ‘명사(주어) + 하나의 동사’ 이다.


이제 이런 부품만 있으면 문장이 만들어 진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영어의 제 1 원칙인 주어(S)+동사(V)로 결론부터 맺고, 영어의 제 2 원칙에 따라 궁금증을 순서대로 설명하면 된다. 그런데 왜 품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가? 하나의 과제가 더 있기 때문이다. 위 두가지 원칙을 수학 형식으로 표현하여 보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위의 식을 인수분해와 유사한 형식으로 분리해 놓은 것이 보이는가? 이렇게 묶어 놓은 데에는 매우 중요한 이유가 있다. 위 식은 부품의 종류별로 분해해 놓은 식이며, 그 각각의 괄호안에 들어갈 자격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 괄호 ( )에는 명사자리다. 간혹 보어라는 이름으로 형용사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이 형용사 보어 뒤에는 명사가 생략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하기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생략된 명사때문에 형용사도 명사전용지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다. 두 번째 괄호 [ ]지역은 부사만 들어가야 하는 자리다.

만약 다른 종류의 품사가 자신에게 허용되지 않는 자리에 꼭 들어가고 싶으면 그 품사의 모습으로 변장을 해야만 한다. 그 변장술이 영어를 복잡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위에서 논의한 원칙만 알고 있어도 영어라는 게임의 룰을 상당 부분 단순 해진다.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SVwhoWhatwherewhyHowwhen
명사지역동사지역명사 전용지역
형용사 가능
부사전용지역
GodcreatedManin his own image in the sixth day
Itwasvery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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