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ing the five loaves and the two fish and looking up to heaven, he gave thanks and broke them. Then he gave them to the disciples to set before the people.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 마가복음 6:41
단순해지기를 원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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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들에 예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남자만 오천 여명이 모였다. 날이 저물어 식사시간이 왔는데 그들이 가진 것이라고는 빵 다섯 조각(loves[1])과 생선 두 마리(fish)가 전부였다. 이 때 예수가 기적을 만들어 그 것을 가지고 그 많은 사람을 배불리 먹이는 장면이다. 이를 특별히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이라고 한다.
[1] 한 덩어리의 빵 loves는 loaf의 복수형 [2] 기적적인, 초자연적인, 놀랄 만한, 기적을 행하는 [3] 망치다, 상하게 하다, 상하다, 부패하다 [4] 견디다, 지속하다
조금의 떡과 생선으로 오천 명 이상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일은 일등 복권 번호를 알려주는 일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하는 일이니 그렇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당시 이를 목격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 후 그들은 예수님을 찾아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닌다.
오병이어는 복음서라 불리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모두 등장하는 이야기지만 그 후기는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예수가 자신을 찾아나선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치신다.
I tell you the truth, you are looking for me, not because you saw miraculous[2] signs but because you ate the loaves and had your fill. Do not work for food that spoils[3], but for food that endures[4] to eternal life, which the Son of Man will give you. On him God the Father has placed his seal of approval.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 요한복음 6:26~27)
오병이어가 벌어진 현장에서 물질적인 기적을 보지 말고 표적(miraculous signs)을 찾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생의 길을 알려주는 사인이나 삶의 목표를 알려주는 표지판을 보았어야 한다는 말이다.

Fish는 단수와 복수 모두 “fish”로 표현할 수 있다. 영어에서 “fish”는 하나의 종류를 가리킬 때는 보통 단수와 복수 모두 같은 형태를 사용하며, “fishes”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이 구절에서는 두 마리의 물고기를 가리키지만, 같은 종류의 물고기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fish”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관사에 관한 우리의 가설을 가져와 보자.
가설:
명사에서 어떤 명사의 속성을 나타내고 싶을 때는 관사 없이 사용하고, ~ 중에 무작위로 뽑은 하나라는 의미일 때는 a 부정관사를 사용하고, 그 중에 어떤 기준으로 뽑혀진(선발된) 것이면 the 관사를 사용한다.
정관사 the는 「그 ~」라는 의미로 특정한 것을 가리키는 명사 앞에 붙이게 된다. 부정관사가 셀 수 있는 명사 앞에만 붙는 것과는 달리 정관사 the는 모든 명사의 단수/복수형 앞에 붙을 수가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 붙일 수 있는가?” 이다. 영어가 자신의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관사 ‘the’는 여러 개 중에서 ‘선발된 것’을 가리킬 때만 붙인다는 가설을 가지고 영어 성경구절을 살펴보기로 하자. the는 선발 된 것들이다.
위의 예문에서 the five loaves, the two fish, the disciples, the people은 성경을 읽고 있는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특정한 빵, 생선, 제자, 사람들이다. 알고 있다는 것은 많은 것 중에 선발된 것들을 의미한다. “Close the door!”하면 “문을 닫아라!”라는 말이다. 이런 경우 아무 문이나 닫으라는 것이 아님으로 정관사 the를 써야 한다. 만약 “Close a door”하면 도대체 집안에 있는 어떤 문을 닫으라는 것인지 혼란스러워 질 수 있다.
형용사의 최상급, 서수사, only, next, same 등이 명사를 수식하여 그 명사가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게 될 때는 정관사를 붙여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것과 비교하는 표현이니 당연히 여러 개 중에 선발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the sixth day.
신체부위에 어떤 동작을 가하는 경우에 「전치사+the+신체부위」의 형태로 표현한다.-어떤 사람의 신체 부위임으로 아무 사람들의 신체가 아니라 이미 선정된 사람의 신체 중 일부이다.
Lift the boy up and take him by the hand, for I will make him into a great nation.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 창세기 21:18)
고유명사에는 정관사가 붙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가리키는 고유명사 God에는 관사를 붙이지 않고 G를 대문자로 표기하여 다른 ‘신(gods)’들과 구별한다. 그러나 the sun, the moon, the earth, the world, the universe, the sky처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일반명사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the’를 붙여 선발되었음을 보여준다.
the north, the south, the east, the west, the right, the left와 같이 방향을 나타내는 단어에도 정관사가 붙어야 한다. 이들은 여러 방향 중 하나를 선발하여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the Alps, the United States. the Philippines, the Netherlands. the Smiths와 같이 산맥, 국가, 가족 명 등 복수형 고유명사에 정관사가 붙는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많은 것 들 중 일부를 선발해서 하나의 특정한 것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The Smiths는 Smith라는 이름을 가진 많은 사람들 중에 특별한 가족을 가리키고 있다. The United States는 세상에 많은 state중 특정 state를 선발하여 만든 나라임을 나타내고 있다. The Netherlands는 바다보다 아래(nether) 있는 땅(land)중에 일부 선발하여 만든 나라다.
그러면 왜 the Nile, the Mediterranean, the Suez, Canal, the Pacific, the Sahara 같은 강, 해협, 운하, 바다, 사막 이름에 정관사를 붙일까? 이들 역시 이미 널리 존재하는 것들 중에 일부를 택하여 즉 선발하여 붙인 이름이기 때문이다. 바다나 강 그리고 사막은 지구상 많은 곳에 존재하는 사물이다. 그 중에 선발된 하나의 강과 사막에 나일강 또는 사하라 사막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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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the Mayflower), 열차(the Saemaul), 공공 건물(the White House, the British Museum)에는 정관사를 붙이지만 역, 공항, 항구, 공원(Seoul Station, Heathrow Airport, Hyde Park)등의 이름에는 관사가 붙지 않는다. 왜 그럴까? 역시 ‘선발 된 것’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배, 열차, 건물은 수없이 많이 있다. 이들 중에 특별히 선발하여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선발된 것이기 때문에 정관사를 붙여 주어야 한다. 반면 역, 공항, 항구, 공원은 강, 사막, 배, 열차, 건물처럼 많지가 않다. 역 공항 항구 공원은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고 그곳에 고유한 이름을 지어주었으니 고유명사다. 고유명사에는 정관사를 붙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정관사 the는 Good 또는 rich, young 등과 같이 인간의 특성을 나타내는 형용사를 그런 부류의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로 변화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the rich’는 ‘rich people’이라는 뜻을 가진다. 많은 사람들 중에 부자를 선발하여 the rich라고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the rich는 보통 복수가 된다.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 마태복음 5:3)
관사에 관한 가설 첫 부분은 “명사에서 어떤 명사의 속성을 나타내고 싶을 때는 관사 없이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관사가 없는 명사가 나타난다면 속성을 의미한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식사, 운동 경기, 병, 학과, 계절의 이름 앞에는 관사를 붙이지 않는다. 속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As long as the earth endures, seedtime and harvest, cold and heat, summer and winter, day and night will never cease.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 창세기 8:22)
A man with leprosy[1] came and knelt[2] before him and said, “Lord, if you are willing, you can make me clean.”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마태복음 8:2)
by car(자동차로), by bus(버스로), by boat(배로), by train(기차로), by plane(비행기로)와 같이 전치사 by를 써서 교통 수단을 나타낼 때는 관사 없이 쓰인다. 이런 경우에도 교통수단의 물리적 특성이 아닌 목적 속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When Jesus had again crossed over by boat to the other side of the lake, a large crowd gathered around him while he was by the lake.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 마가복음 5:21)
참고로 on이나 in을 사용하는 경우는 그 위에 또는 안에 타고 라는 의미를 가진다. on foot (걸어서), on horseback(말을 타고), on the train(기차를 타고), on a bike(자전거로). in a taxi(택시로)
We went on ahead to the ship and sailed for Assos, where we were going to take Paul aboard. He had made this arrangement because he was going there on foot.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 사도행전 20:13)
[1] 나병, 문둥병
[2] Kneel 무릎 꿇다 Knelt 과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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